 
  (흑룡강신문=하얼빈) 정보 사회라는 이름 뒤에 현대인의 눈은 점점 더 피곤해지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물론이고 학생들도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전자기기를 하루 종일 바라보며 생활하다 보니 눈에 휴식을 주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눈 건강은 신체의 건강과도 직결되기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현대인의 삶에서 혹사 당하는 눈은 어쩌면 피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춥고 바람 많은 겨울에는 따뜻하고 건조한 실내 공기 속에서 생활하면서 눈은 더욱 메말라가곤 하는데요. 그래서 겨울철이면 눈에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통증을 동반하는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현대인의 만성질환이라고도 불리는 안구건조증은 무엇이고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안구건조증이란 눈에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 성분의 결핍으로 생긴 눈의 건조함, 시림, 이물감을 느끼는 증상을 말합니다. 말 그대로 눈이 건조하면서 느끼는 피로함과 통증을 호소하는 대표적인 안구 질환 중 하나인데요. 그럼 안구건조증은 왜 생기는 걸까요?
  
  
 
 
  우리 눈의 눈물은 지방층, 점액층, 수성층 이렇게 세 가지 성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성분들 중 어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전체적인 눈물막의 질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눈물이 빨리 증발하게 되면서 안구건조증이 생기게 됩니다. 우리가 눈을 감았다 뜰 때 위 눈꺼풀이 아래 눈꺼풀에 고여 있는 눈물을 눈에 칠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눈물이 빨리 증발해버리면 눈물을 자주 칠해주지 못해 눈을 자꾸 깜빡거리거나 찡그리게 되면서 이물감과 화끈거림, 시림 증상 등을 일으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