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역시 고혈압을 유발하는 지름길 중 하나입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성인의 연간 음주율은 2005년 54.6%에서 2010년 60.4%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고위험음주율이 14.9%에서 17.2%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30~50대 남성의 경우 고위험음주 비율이 전체 평균을 넘어서는 것으로 보여 음주로 인한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실험에 따르면 과음하던 사람이 적당량으로 음주량을 줄이면 평균적으로 수축기혈압이 5mmHg, 이완기혈압이 3mmHg 떨어졌다고 합니다. 때문에 절주와 함께 충분한 영양식이까지 한다면 더 큰 혈압 강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는 경우 혈압의 조절에 필수적인 칼륨과 칼슘 그리고 마그네슘 등의 전해질이 부족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 고위험음주율(WHO 기준) : 연간음주자 중 1회 평균 음주량이 소주 7잔 이상(여자 5잔)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분율
  * 연령별 고위험 음주율(남성) : 20대 14.7%, 30대 21%, 40대 20.3%, 50대 18.6%
 
 
  술과 담배는 비단 고혈압만을 유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병의 근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는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고 오랜 흡연은 치아변색, 탈모, 피부변화를 불러 일으킵니다. 이렇게 서서히 우리의 몸을 죽여가는 술과 담배 어떻게 해야 끊을 수 있을까요?
 

       “나 오늘부터 담배 끊었어!” 라고 무턱대고 말하는 것은 오히려 금연 의지를 지속시키지 못하고, 다시 담배를 찾을 확률을 높여줍니다. 금연도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전략적으로 실천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