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룡강신문=하얼빈) 2013년의 12월도 어느덧 절반이 지났고, 2014년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해가 다가오면 빠질 수 없는 새해 계획 중 금주와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을 겁니다. 술과 담배를 멀리 하는 것이 건강한 생활의 지름길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몸에 좋지 않고, 알게 모르게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도 무시하지 못할 술과 담배.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다는 것만으로도 금주와 금연은 꼭 필요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 중 하나인 뇌졸중은 매년 10만 명이 발병하고 있습니다. 고혈압은 뇌졸중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과도한 음주와 흡연, 기름진 식단과 스트레스를 들 수 있습니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상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금주와 금연은 필수인데요. 이렇게 음주와 흡연은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 서서히 몸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담배 속의 니코틴은 뇌로 전달되면서 아드레날린이라는 흥분물질을 분비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혈관의 수축과 심장박동의 상승을 지시하게 되면서 혈압은 상승하게 됩니다. 흡연자들 중 흔히 말하는 줄담배를 즐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담배를 연이어 2대를 피우게 되면 맥박수는 평소보다 15~20회, 혈압은 10~20mmHg 정도 상승합니다. 이렇게 흡연이 반복되면 정상 혈압을 상승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혈관의 안쪽을 싸고 있는 내막을 직접 손상시켜 동맥경화증과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