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룡강신문=하얼빈) 2004년 유니세프 세계영양보고서에는 참 흥미로운 결과가 있습니다. 전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미네랄 결핍이라는 사실입니다. 영양 과잉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결핍이라니, 참 아이러니한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과거의 영양 결핍이 주로 단백질 결핍이었다면, 현대인의 영양 결핍은 비타민이나 미네랄 결핍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체내 구성의 3.5%에 불과한 미네랄이 우리 몸에서는 어떤 작용을 하게 될까요? 또 부족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비타민이 원소에서 만들어지는 유기화합물이라면, 미네랄은 원소 그 자체로 모든 것을 만드는 기본 단위가 됩니다. 미네랄은 신체의 3.5%밖에 존재하지 않지만 이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신체 전체의 균형이 깨지고 흔들리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각각의 미네랄은 서로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미네랄은 신체에서 일어나는 각종 생화학반응의 촉매 역할을 하는 영양물질입니다. 인체를 구성하고 인체의 성장과 유지 등 생리활동에 필요한 원소 중, 산소(O), 탄소(C), 수소, 질소를 제외한 다른 원소를 통틀어 일컫는 말로, 신체의 성장과 유지, 신경 자극의 전달, 근육 수축, 각종 효소의 생성과 기능 등 15만여 가지 작용을 담당합니다.
 
  / 칼슘(Ca)
  칼슘은 가장 대표적인 미네랄로, 대부분은 뼈와 치아를 만드는 데 사용되지만 1% 가량은 혈액을 타고 돌면서 근육이나 신경의 기능을 조절하고 혈액 응고를 돕습니다. 또한 체중 조절, 당뇨, 대장암 예방 등의 역할을 하며, 부족 시에는 성장 지연 및 골연화증, 골다공증의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