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들어 채식을 즐기는 분들이 참 많아지고 있는데요. 마트에서 기분 좋게 사온 채소, 과일을 씻을 때마다 의문이 드는 게 있어요. 잔류 농약은 없는지, 과연 깨끗하게 씻고 있는지 말예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기 시작했죠. 
 
  우리가 불안한 이유는 잔류농약 때문인데요, 씻어도 남아 있을 것 같은 찝찝한 느낌. 그래서 혹시 이런 방법 쓰고 있으신가요? 소금물이나 식초물에 담가둔 후 물로 씻어내기!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분석을 해봤습니다. 수돗물, 소금물, 그리고 식초물에 세척을 한 과일과 채소를 비교한 결과, 세 가지 방법 모두 잔류농약이 80% 이상 제거되었다고 합니다. 세척력은 모두 비슷하단 이야기인 거죠. 하지만 수돗물과는 달리 소금물이나 식초물로 세척을 하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1년 넘게 귀찮음을 감수하면서 소금물과 식초물을 사용했었는데 별로 효과가 없었다고 하니 좀 허무하네요. 하지만 이제라도 알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그럼 수돗물에 그냥 씻으면 될까요? 지금부터 과일이나 채소마다 다른 세척 방법을 알아볼게요.
  
  딸기
  
  딸기는 잘 무르기 쉽고 잿빛 곰팡이가 끼는 경우가 많아 곰팡이 방지제를 뿌리게 됩니다. 흐르는 물에 1분 동안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어주면 돼요. 꼭지 부분은 농약 잔류 가능성이 있으므로 먹지 않고 남기는 게 좋아요.
 
      포도
  
  포도알 사이까지 깨끗이 씻기가 어렵죠. 일일이 떼어내서 씻을 수도 없고. 포도도 물에 1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잘 헹궈주면 깨끗이 세척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