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룡강신문=하얼빈) 보통의 고혈압의 원인은 참 다양합니다. 비만, 흡연, 술, 고염식, 저칼륨증, 스트레스, 유전 등 어느 한 가지에 국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약을 복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꼭 약을 처방하기 전에 권해 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채식입니다. 그 중에서도 현미와 콜라비를 권해드립니다. 현미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콜라비는 어디에 좋은지 모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콜라비의 영양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콜라비는 독일어 Kohl(양배추)과 rabic(순무)의 합성어로써 순무양배추 또는 구경(球莖)양배추라고도 합니다. 아시아에서 나는 채소라고 오해들을 하시지만 북유럽의 해안지방이 원산지입니다. 품종은 아시아군과 서유럽군으로 분류됩니다. 아시아군은 잎의 색깔이 회색을 띤 녹색이고 구경은 녹색이고 거칠지만 서유럽군은 구경이 녹색 또는 자주색이고 표면이 매끄러우며 흰 납질로 덮여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9세기 초에 시험재배가 이루어졌고 지금은 일교차가 큰 제주도 일부지역과 전북 진안, 전남 강진 등 전국으로 점차 재배지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콜라비는 수분 91%, 섬유 0.9%, 당분 6.1%, 단백질 1.6%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신선한 생체 100g에는 칼슘 40㎎, 철 0.5㎎, 비타민C 60㎎이 함유되어 있고요. 비타민C 함유량은 상추나 치커리 등의 엽채류에 비하여 4~5배 높고 사과에 비해 8~10배 정도 높습니다. 게다가 칼로리는 100g당 27kcal로 다른 채소나 과일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