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시짱군구종합병원이 환자들의 수술비용을 대폭 줄여주고 있어 환자들의 환영을 받고있습니다. 감면한 부분의 수술비용은 과연 누가 부담하고 있을까 궁금하실 텐데요? 바로 병원이 전부 부담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환자와 환자가족들은 시짱군구종합병원을 통이 크다고 합니다. 그러나 통 크기로 소문난 시짱군구종합병원이 사실은 자신에 대해서는 상당히 인색합니다.
차위현의 37세 임신부 양양 씨가 집에서 자체로 유산약을 복용했다가 심한 하혈로 차위현의 현급 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결과 13그램이어야 하는 헤모글로빈이 3.8그램이었습니다. 양양 씨 혈관 속의 4분의 3에 달하는 혈액이 흘러나간 것입니다. 현급 병원의 의료설비가 낙후하고 환자의 상황이 심각해 양양씨는 반드시 600킬로미터 떨어진 린즈지역의 큰 병원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마침 시짱군구종합병원의 이동의료팀이 14시간의 장거리 여정을 거쳐 차위현에 막 도착했습니다. 양양 환자의 상황을 보고 받은 리수즈 원장과 의료팀 팀원들은 여정의 노고도 마다하고 바로 환자를 구급하기에 나섰습니다. 의료팀은 현지의 주둔군부대에 혈액 지원을부탁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환자의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의료팀이 수술 준비를 마치자 주둔군부대의 O형 혈액의 군인들이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혈액 검사를 하니 5명 군인이 환자에게 수혈이 가능했습니다.
40분 뒤 수술이 끝나고 양양 씨도 생명을 되찾았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진료비, 수술비, 수혈료 등 십만 여원에 달하는 의료비용은 전부 무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