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우리는 체육경기에서 흔히 운동원들의 이름으로 명명된 고난도기술 동작을 보는가 하면 무한한 태공에도 과학자의 이름으로 명명된 신비한 천체가 있다는 것을 자주 듣습니다. 최근 기자는 칭다오 항구에서 베테랑 기술자들의 이름으로 명명된 '특유의 묘기'를 지켜 봤습니다. 이 '묘기'를 창조한 사람들이 바로 칭다오 항구를 지키는 평범한 산업노동자들입니다.
지게차 포크에 옷을 기울 때 사용되는 바늘이 수평으로 고정돼 있고 지게차로부터 몇미터 떨어진 받침대에 바늘귀 직경이 1밀리미터에 달하는 다른 한 바늘이 수직으로 고정돼 있습니다.
'지게차의 달인'으로 불리는 쑤성웨이 씨가 지게차를 천천히 몰고 가며 포크의 상하 좌우를 조절해 바늘귀에 바늘을 정확히 관통시키고 들어 올립니다. 올해 31세인 쑤성웨이는 칭다오 항구에서 일한지 5년이 됐습니다. 그의 이 '묘기'는 작업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쑤성웨이가 항구에서 맡은 일은 배에서 내린 화물을 창고에 정연하게 배열하는 것입니다. 쉬워 보이지만 쌓아 올리는 화물 높이가 수십미터에 달해 일정하게 배열하지 않으면 무너질 큰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지게차 포크를 자신의 손처럼 정확히 사용하기 위해 그는 피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여가시간에 그는 지게차의 포크를 이용해 바늘로 바늘귀를 꿰는 연습을 무수히 하면서 기술을 연마해 동료들로부터 '지게차의 달인'으로 존중받았습니다. 베테랑 기술자인 그는 칭다오 항구 그룹으로부터 포상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