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는 더 상세한 조사를 위해 시공측을 찾았습니다. 시공을 담당한 책임자는 밖에서 보기에는 대량의 강철이 있지만 대부분 시공을 위한 비계로 사용됐기에 완공되면 철수 예정의 강철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내부에 여러개 출입구를 별도로 설치하기 위해 일부 기둥을 철거하고 강철을 사용해 전반 건물의 안전을 확보했지만 이는 낡은 건물 개조에서 자주 사용되는 건축공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럼 대리석의 문제일까요? 화면에서 보면 12층의 이 건물 외벽에 부착된 대리석은 하단의 몇개 층에만 부분 시공돼 있습니다. 강철구조나 대리석 사용을 막론하고 너무 무거운 중력으로 위태로운 건물이 됐을까요?
기자는 또 현지 건물공사의 품질을 평가하는 관련 부문을 찾았습니다. 산야시건설공사 품질안전 감독처에 따르면 2012년 11월 국가건축공사 품질감독 검수센터에 위탁해 검수한 결과 이 건물의 높이, 층수, 구조, 무게를 받는 기둥이 관련 규정에 부합됐습니다.
여러 조사를 거쳐 이 건물은 위태로운 건물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위태로운 건물이 아니라면 시공을 하다가 2011년 갑자기 중단한 이유는 또 무엇일까요?
알아보니 시공을 중단한 이유는 제2차 예산을 산야시재정국에서 허가하지 않아 돈이 없었던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나도는 설법의 하나가 또 개조비용이 1800만 위안에서 4000만 위안으로 치솟아 예산보다 무려 2배를 넘어 감독관리가 빛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문이었습니다. 그럼 사실은 어떨까요?
산야시중급인민에서 출시한 산야시발전및개혁위원회 예산 허가자료를 보면 법원 건물의 개조확건 공사 소요 예산이 2699만 위안으로 이미 관련부문에서 심사허가를 받았습니다. 그후 산야시중급인민법원은 두번째 예산을 신청했습니다.
황쉐원 산야시중급인민법 연구실 주임에 따르면 두번째로 신청한 예산은 4100여 만 위안으로 첫번째에 비해 1400여 만 위안 증가됐습니다. 그럼 두번째 예산은 어디에 사용되는 걸까요? 황 주임은 첫번째 예산에서 소방과 법정네트워크 구축 등 일부 비용이 누락됐다고 해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