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50년 나진항 사용권 비준
(흑룡강신문=하얼빈) 조선이 러시아에 나진항 50년 사용권을 비준한 동시에 중국에 재차 나진항 사용권 10년 연장할것을 고려중이라고 신화넷이 전했다.
조선은 "이미 나진항을 외국기업에 전면 개방했다"고 최근 일본 매체가 전했다.
이룡희 연변조선족자치주 주장은 8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연합뉴스 취재접수시 "조선은 러시아에 나진항 3호 부두의 50년 사용권을 비준했고 중국에 나진항 1호 부두 사용권을 재차 10년 연장할것을 고려중"이라 했다.
나진항은 총 5개 부두가 있는데 그중 3호 부두가 1호보다 규모가 많이 크다. 다년간 중국은 조선 나진항에 줄곧 관심을 가져왔고 나진항이 동북3성 동해출항구로 발전되기를 기대해왔다.
소식통은 "중국정부는 1호 부두에 대한 재건항목에 이미 수천만위안을 투입했다"고 전했다.
한국언론은 "러시아는 사할린섬과 시베리아에서 생산되는 석유와 천연가스를 나진항을 통해 주변국으로 수출.판매하려하고 있다. 하여 러시아는 지난해 7월 조선과 나진항-하싼 철도협력항목 관련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말 1.4억유로를 투입하게 될것"이라고 했다.
일본언론은 8일자 보도에서 "장상택 조선노동당 행정부장은 이달 나선시를 방문할때 6개월 안으로 나진항을 외국기업에 전면 개방할것"이라 했다.
조선대풍국제그룹 고위급 책임자는 "향후 나진시와 청진항 일대는 조선, 중국과 러시아를 잇는 동북아물류센터로 발전할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