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10월 26일, 안중근의사 의거 100주년기념 학술교류회의가 하얼시 조선족예술관에서 진행됐다.
백년 전인 1909년 10월 26일, 조선의 애국지사, 동양평화의 수호자인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역에서 조선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격사했다.
중한양국의 장엄한 국가로부터 시작된 이날 교류회는 영상자료를 통해 안중근 의사 의거의 역사적 의의를 돌이켜보고 동양평화, 나아가 세계평화에 가져다준 영향을 되새겼다.
회의 참석자들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는 "일제에 경종을 울린 쾌거였고 한민족에게 광복의 희망과 용기를 심어준 거룩한 의거"였다고 인정하면서 의사가 주장한 "동양평화"론이 아시아평화, 나아가 세계평화로 이어지기를 기원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또 "학술토론을 통해 역사인식의 공감을 넓히고 안중근 의사의 의거 의의와 동양평화사상에 대한 이해를 한층 심화해 중-한 친선합작과 평화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교류회에서는 안중근 의사 동상 제막식에 이어 헌화의식도 있었다.
이날 학술교류회에는 한국 광복회 부분 성원들을 포함한 한국 해당 인사들과 하얼빈시 조선족 유지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흑룡강코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