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5일 원자바오 중공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국무원 총리가 평양에서 김정일 조선노동당총서기, 국방위원장과 회담, 쌍방은 중조관계 및 조선반도비핵화 추진에 관련해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신화넷이 전했다.

원 총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후진타오 중공중앙총서기, 국가주석의 진심으로 되는 문안과 양호한 축원을 전달했다.

원 총리는 "중조우의와 친선협력관계는 오기가 쉽지 않고 쌍방의 몇 세대 사람들의 공동한 노력으로 거둔 결과이다. 여기에는 지난 양국 지도자들의 심혈이 응집돼 있으며 양국 인민들의 염원에 부합된다. 우리는 현재 사무를 처리하고 지난날을 돌이켜보며 선인의 사업을 계승하고 앞날을 위해 새 길을 개척하면서 꼭 중조친선관계를 세세대대 이어가야 한다. 이는 역사와 선배들에 대한 존중이며 또한 미래와 후손들에 대한 책임이기도 하다. 중국정부는 조선과 함께 고위층 내왕을 유지하고 실무협력을 심화하며 중대한 문제에서 상호 소통.협력을 강화하여 중조 선린우호협력관계를 끊임없이 앞으로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후진타오 주석에게 친절한 안부를 전달할 것을 바라면서 "원 총리가 중조 건교 60주년과 중조친선의 해에 즈음해 조선을 방문한 것은 중국 당과 정부가 중조관계 발전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설명한다. 쌍방의 관련 경축행사는 성공적이고 중조 전통우의를 심화했다. 조선정부는 중국측과 함께 노력하여 중조우호협력관계를 끊임없이 공고화하고 강화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조선반도 비핵화실현은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다. 조선정부의 반도비핵화 실현을 위한 목표는 변함이 없다. 조미 쌍방은 회담을 통해 조미간 적대관계가 반드시 평화관계로 전화해야 한다. 조선정부는 조미회담상황을 보고 6자회담을 포함한 다자간회담을 진행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원 총리는 조선측이 반도비핵화 목표와 6자회담을 포함한 다자간 회담을 실현하려는 목표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중국정부는 조선 및 기타 관련 각 측과 함께 노력하여 반도비핵화를 실현하고 동북아지역 평화, 안정 및 발전을 수호하는데 적극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