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주재기자가 있어 취재가 편리할 때가 많은데 이번 경우가 바로 그러했다. 사전에 조창호주재기자가 빈틈없이 챙겨주어서 도착하는 즉석에서 화룡시문화신문출판및체육국  김영호국장을 취재하였다.

향진정부에서 진장, 당위서기로 전전하다가 몇년전에 문체국으로 발령받은 김영호국장은 언뜻 보기에도 결단력과 추진력이 강해보였다. 실제로 그의 사무실에서 무릎을 맞대고 취재하면서 첫인상이 틀리지 않았다.그의 소개에 의하면 화룡시의 새로운 심벌(표징, 혹은 상징표시)은 “ 천년고도, 백년현성”으로 다시 태여날것이라고 했다. 

고도란 일반적으로 옛 수도, 혹은 옛 도읍을 일컫는 명사인데 화룡시의 력사를 캐고보면 발해가 나오고 천년고도라고 해도 결코 무리가 없다. 그리고 몇년 동안의 화룡시 문화 경성,  연성 건설을 더듬어보면 천년고도란 심벌에 부끄러움이 없었다.

축제와 관광

올해로 연 4회를 맞은 진달래축제는 연변의 첫 문화축제의 전령으로 진달래문화축제란 타이틀에 걸맞게 산야에서 치르고 규모가 방대한데다 민중들의 참여도가 높은 대중문화축제이다. 봄의 천사,  봄아가씨로 회자되는 진달래는 화룡시가 선점한 진귀한 문화관광자원으로 화룡시만의 지역문화로 부상하면서 문화관광자원으로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들은 한걸음 더 나아가 진달래란 자연물에 민족정서,  화룡시특색이란 문화를 장식하고  문화성과 인문환경을 기탁하여 관광객을 부르는 프랑카드에 첫순으로 그리는 문화상징물로 키워내는데 성공하였다. 일찍 화룡시는 국가문화부에서 “전국문화선진현(시)”로 명명되기도 했고 “전국변경문화벨트（走廊)건설선진현(시)”로 명명한것만큼 두만강변경문화 관광에도 힘을 쏟고 있다. 두만강은 화룡시를 164.5킬로메터를 벨트처럼 휘감고 흐르는데 이 자연물에 대한 문화적인 가공도 문화관광을 념두에 두고 설계했다.

선경대관광을 자연스럽게 변경문화관광으로 유도하고 볼거리, 먹거리를 민족산업으로 접목하였다. 화룡시의 문화사업발전과 정책적인 슬로건(구호, 방침, 전략)은 “지방민족문화자원 우세를 빌어 화룡시의 격조 높은 문화브랜드를 창출하고 사회적인 영향 력을 확장하여 지방경제발전과 사회의 선진발전을 위해 복무”하는 전략이다. 이는 그저 한낱 구호나 탁상전략이 아닌 현실로 되고있다. “조선족음식문화절”, “동성유기입쌀민속문화절”은 슬로건을 실행하는 구체적인 대상물들이다.  그외에도 “한개 진 하나의 브랜드”, “한개 촌 하나의 브랜드”전략도 민속문화관광발전을 꾀하는 일환으로 되고있다.농촌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