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 최근 문화부에서는 제3차 국가급무형문화유산항목 대표전승인명단을 공포, 그중 요녕성의 조선족 김명환씨와 한규승씨가 포함됐다고 요녕조선문보가 전했다.
명단에 오른 요녕성 대표전승인은 총 15명으로 민간음악류, 민간무용류, 전통희극류, 곡예류항목이 위주이다. 김명환씨는 본계시조선족걸립무의 대표전승인으로, 한규승씨는 철령시조선족탈춤의 대표전승인으로 각기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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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씨(좌)와 한규승씨(우) |
본계시조선족걸립무의 대표전승인 김명환씨는 1967년에 요녕성조선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환인현 륙하향조선족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아버지 김성룡씨로부터 걸립무를 배워 후에 그가 창작한 걸립무가 성급, 국가급 각종 문예콩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후 환인현문화관에 전근하게 되었고 2008년에 환인현문화관에서 퇴직했다.
김명환씨는 평생 조선족걸립무를 보급하고 창작하는데 온갖 심혈을 기울여 2005년 요녕성문화청으로부터 '요녕성민간예술가'란 칭호를 수여받았다. 김명환씨는 지금도 신식걸립무창작과 보급에 전력하고있다.
철령시조선족탈춤의 대표전승인 한규승씨(1925년생)는 철령현조선족학교의 창시인 겸 제1임 교장으로 40여년간 조선족교육사업에 몸담아 왔다. 해방초기 철령시조선족 문화활동은 현조선족학교를 위주로 진행되였는데 한규승씨는 조선족문예활동에 적극 참가해 조선족탈춤의 발전을 진일보 촉진시켰다.
그 당시 한규승씨는 민간예인 김상길로부터 조선족탈춤을 배워 활동 때마다 탈춤을 선보였다. 1986년 퇴직후에도 그는 요보향 우의촌조선족로인협회 회장으로 있으면서 조선족탈춤보급에 최선을 다했다. 2006년 한규승씨는 요녕성문화청으로부터 '요녕성우수민간예인'이란 칭호를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