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사회
 
안중근의사 할빈에서의 열하루(7)
http://hljxinwen.dbw.cn   2009-03-26 15:11:51
 
 
 
 
 

 

  6

  10월 27일: 러시아측 당황

  러시아 관헌의 경비실수가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것으로 러시아측이 당황하지 않을수 없었다.

  일본령사관에서는 러시아측이 작성한 조서(일본어로 번역한것)을 인수받았다. 그 조서가운데는 러시아 제8구 예심재판소 판사 스토라죠프의 안중근 휴대품 및 현장상황에 대한 검사서, 러시아 대장대신 관방장 리요프의 공술조서, 할빈역 주재 러시아 헌병군조 미르키츠의 공술조서, 채가구역 주재 러시아 고조세민의 공술조서, 채가구역 소매점 주인 세미고프의 공술조서 등이 있었다.

  안중근의사가 이토를 격사시키자 러시아 당국은 할빈지역을 중심으로 러시아가 주관하는 구역에 수상한 한국인을 체포하라는 긴급명령을 내렸다. 채가구에서는 우석순과 조도선이 26일 11시에 체포되였다.이날 할빈시내에서는 사건에 참여한 혐의자로 류동하, 정대호, 정서우,김성옥, 김성염, 김형재, 탁공규, 홍시준, 김려수, 장수명, 김백신, 박서첨, 리진우 등 13명을 체포하여 일본총령사관에 인도했다.

  김성백은 사건발생 직후부터 러시아 사정청취(事情听取)를 받았다. 30년전에 러시아에 귀화하였고 러시아 이름은 치혼이바노비치 김, 한국민회 회장으로서 러시아 통역 건축청부업자로서 동청철도 건설에 공헌하고 있기때문에 러시아 관헌들은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 헌병들은 김성백에 대한 사정청취를 한 다음 러시아어로 조서를 작성하여 일본 총령사관에 제출했을뿐 김성백을 체포하지는 않았다.

  이날 오후 4시가 지나 손님 9명이 김성백의 집을 찾아왔다. 그들인즉 수분하 청국 세관주임 정대호 등이였다. 정대호는 고향 진남포에 가서 자기 가족 어머니와 처 그리고 두 아들, 종형제인 정세우를 데리고 왔다. 진남포 때부터 친구였던 안중근이 정대호가 가족을 데리러 떠날 적에 자기 처자가 오겠다고 하면 동행해 달라는 부탁이 있었기에 안중근의 처 김아려와 두 아들 장남 분도와 차남 중생도 같이 데리고 할빈에 온것이다.

  이들이 김성백의 집문을 열고 현관에 들어서 주인을 찾고 있을 때 러시아 헌병 4명이 불쑥 나타났다.

  정대호는 러시아헌병의 입에서 "어제 할빈역에서 안응칠이 일본에서 온 이토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암살하고 그 자리에서 러시아 관헌에게 체포되였다."라고 하는 어마어마한 소식을 처음으로 들었다. 러시아 헌병들이 데리고 온 사람들은 누군가고 물었다. 그때 그는 "남자는 나의 조카이고 녀자는 나의 어머니와 녀동생 그리고 나의 처요. 네명의 남자 아이중 둘은 녀동생의 아들, 둘은 나의 아들이요"라고 대답하여 눈깜짝할 사이 정대호는 안중근의 처 김아려를 자기 녀동생으로 만들어버렸다. 러시아헌병은 정대호와 정세우를 강박적으로 체포하여 가고 녀자와 아이들은 김성백의 집에 남아있도록 했다. 이날 일본 외무대신 고무라쥬다로는 할빈주재 일본총령사관 총령사인 가와카미토시히코에게 안중근에 대한 재판을 관동도독부의 지방법원으로 이송할것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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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8일: 일본 검찰관 할빈에 도착

  려순에 있는 일본 관동도독부 고등법원 검찰관 미조부치타가오는 이토히로부미 격살 사건의 담당 검사로서 려순으로부터 할빈에 도착했다.

  이날 미조부치타가오 검찰관은 할빈주재 일본 총령사관 총령사 가와카미토시히코로부터 송치서와 함께 16명의 신병을 인도받았다.

  송치서

  안응칠 외 15명

  상기 사람들은 이토공작 살해피고인 및 혐의자로 이달 26일 재할빈 러시아 예심재판소 검사로부터 사건에 관한 모든 서류와 아래의 증거물의 송치를 받았는바 메이지 42년 (1909년) 법률 제52호 제3조에 의거하여 상기 피고사건을 외무대신의 명령에 의해 다시 귀청의 관할로 넘기므로 피고인의 신병과 함께 서류 및 증거물 전부를 송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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