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최계철 김광석 기자 = 조선족 최성환씨가 이번 대동회 인기종목인 쇼트트랙경기 부심판장을 맡으면서 쇼트트랙 매 경기의 심판을 배정하고 관리하는 일과 함께 가끔씩 영상을 분석하는 일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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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후 필기에 전념하고 있는 최성환씨. |
대형 경기때마다 판정시비가 불거지는 쇼트트랙에서 심판배정은 아주 중요한 고리의 하나이다. 특히 111.12미터의 코스에서 진행되는 쇼트트랙경기는 곡선코너가 보다 많아 선수들이 다른 한 선수를 초과하다보면 반칙할때가 많다. 때문에 심판이 하고 싶은대로 심판을 배정해서는 안되는 일은 물론 일단 편파판정이 이뤄지면 배정에서부터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이를 견제하고 공정한 판정을 지켜야 한다.
최성환씨는 중국 쇼트트랙계의 유명한 국제심판원중의 한명이다. 그는 이번 대동회뿐만아니라 국내에서 열리는 전국동계운동회를 비롯한 대형경기에 거의 빠짐없이 심판원으로 활약하는가 하면 2005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세계대학생동계운동회, 지난해에 장춘에서 열린 아시아동계운동회, 북경에서 열린 제20회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선수선발경기 등 대형경기의 심판원으로도 활약했었다.
현재 1년중 국내에서 10여차례의 심판사업을 하고 있지만 이 사업을 열애하고 쇼트트랙운동을 즐기기 때문에 피곤하여도 기쁘다고 한다. 그는 수차 한국을 방문했고 중국 쇼트트랙의 발전을 위하여 선진적인 훈련방법, 과확연구기술을 도입하기도 했다. 현재 할빈직업기술학원에서 교원으로 사업하고 있는 최성환씨는 전국 빙상협회 쇼트트랙심판위원회 부주임 사업도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