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조선족 남용(47세)씨가 중국축구협회의 사령탑을 잡게 된다. 시나넷스포츠판이 전한데 의하면 14일 오후 진행된 국가체육총국 간부 조정회의에서 남용을 중국축구관리센터주임으로 임명했고 원 축구운동관리센터 주임 사아룡은 왕준생을 교체하여 중체산업회사 리사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남용은 중국축구협회에 진입한후 사업에서 시종일관 호평을 받아왔다. 중국축구협회에서 사업한지 10년간 되는 남용씨는 성공적으로 실력을 보여왔으며 중국축구의 최대 자랑인 2002년 월드컵축구 진출은 바로 남용씨와 장길룡의 걸출한 합작품이였다.
남용씨는 길림성 연변출신이며 조선족으로서 원래는 속도스케트운동선수였다. 심양체육학원을 졸업한후 중국 국가체육위원회 인사사에서 몇년간 근무하다가 1997년 9월부터 중국축구협회에서 사업, 전직부주석과 사고(司库)등 직을 담임했었다. 2001년 중국대표단 단장 신분으로 중국국가대표팀을 이끌고 한일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예선경기 10강전에 참가해 중국축구를 월드컵에 진출시키는데 성공했으며 2002년 역시 단장신분으로 중국축구팀을 이끌고 2002한일월드컵에 참가했다. 2005년 3월 국가체육총국 축구운동관리센터 당위서기(정사급), 부주임으로 부임되여 사아룡 다음의 중국축구 제2인자로 부상했다.
축구계에서 실용,온건,개명은 남용씨에 대한 공인된 평가이다. 남용씨는 류창한 조선어를 구사하고 영어실력도 괜찮으며 아시아축구련맹과 국제축구련맹에 괜찮은 인맥관계를 갖고 있는 인물이다.
중국축구계와 축구팬들의 원성과 기대가 한창 높은 때에 사령탑을 맡은 남용씨가 위기속에서 기회를 잡을지 극히 주목된다. 그러나 축구계와 축구팬들의 열망은 남용씨를 신임하고 선호하는것으로 나타나 중국축구의 앞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본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