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6.01.13)

독일축구협회(DFB)는 이번에 창단이후 세번째로 주요 국제토너먼트를 개최하는 영예를 안았다. 독일에서 열리는 2006 FIFA 월드컵에는 32개의 팀이 참여한다.

이전에 독일에서 열린 1974 FIFA 월드컵과 1988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의 조직을 원활하고 성공적으로 이끈 장본인은 바로 헤르만 노이베르거이다. 그는 1975년부터 1992년까지 독일축구협회의 의장직을 력임했으며 거의 20년동안 FIFA 조직위원회 의장으로서 전 세계에서 열리는 모든 FIFA 월드컵 조직을 감독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독일로인들은 서독의 '폭격기'라고 불리는 게르트 뮐러가 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독일의 2-1 승리를 이끌었던 장면을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기억하고있다.

9개의 도시에서 8개의 팀이 우승을 놓고 다투었던 유로 88 토너먼트에서는 더욱 대단한 기록들이 쏟아져나왔다. 15 경기중에서 총 12 경기가 매진되였으며 평균 관람객수는 6만 2379명이였다.

독일축구협회는 1900년 1월 28일 라이프치히의 어느 식당에서 86개 클럽으로 출범하였다. 시작은 비록 초라했지만 독일축구협회는 현재 2만 7000개의 클럽을 거느리고있다.

협회는 거의 40년동안 독일의 프로축구리그를 담당해왔으며 2001년 7월 1일부터는 이 업무가 독일축구리그회사(DFL)로 이관되였다. DFL의 본사 역시 프랑크푸르트에 있다.

현재의 독일축구협회 회장인 게르하르트 마이어 포르펠더는 이전에 바덴 부템베르크의 교육부 장관과 분데스리가 소속 구단 VfB 슈투트가르트의 의장직을 오래동안 력임한바 있다.

 2006 FIFA 월드컵은 통일된 독일의 동부지역에서 최초로 열리는 세계 최고의 축구토너먼트로서 독일에게 새로운 기회를 선사할것이다. /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