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6-01-18)=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굳히고 있는 한국 삼성전자가 년초부터 휴대폰과 관련된 상을 휩쓸었다.

심양지역 최대 일간지로 손꼽히는 시대상보는 17일 중국내 최고 명품 브랜드에 수여하는 '108존귀(尊貴) 브랜드 활동'에 삼성 애니콜을 '휴대폰 부문 존귀 브랜드'로 선정했다.

'108 존귀 브랜드 활동'은 휴대폰, 패션의류, 화장품 등 25개 부문에 걸쳐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08가지를 뽑아 시상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전화 투표와 휴대폰 문자메시지 투표를 취합해 수상업체를 선정한다. 휴대폰 부문에서는 18개 업체가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애니콜은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 사이트 'SOHU.COM'과 중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국미(國美)'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소후-국미 휴대폰 오스카 성전(盛典)'에서도 '신뢰도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삼성 애니콜은 'SOHU.COM'이 중국 신세대들을 대상으로 패션 브랜드 인기도를 조사해 발표하는 '중국 신시각 년도순위(中國新視角年度榜)에서도 '패션 신세대 인기도 1위 브랜드'로선정됐다.

지난해 말 출시돼 전 세계에서 300만대 이상 판매된 '블루블랙폰Ⅱ'도 각종 상을 휩쓸며 베스트 휴대폰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 제품은 중국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두개 산맥인 'SOHU.COM' 'SINA.COM'이 선정한 '2005 휴대폰 대상'과 '최고 프리미엄 비즈니스폰상'을 각각 수상했다. '블루블랙폰Ⅱ'는 북경 지역 최대 생활 일간지 '정품구물지남'이 주최한 '2006년 영향 패션 성전'에서도 '2005 디지털 제품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SOHU.COM 휴대폰 시상'에서 '2005 휴대폰 대상'을 제외한 우수 카메라폰, 휴대폰 기술창신, 패션 휴대폰, 우수 친민 휴대폰 등 총 5개 부문에 걸쳐 대상을 석권했고, 중국  CCTV가 주최한 '2005년 창신성전시상'에서 '최고기능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2005년 중국 시장에서 삼성 애니콜의 평균 판매 가격은 2310원으로 모토로라 1835위안, 노키아 1570위안에 비해 월등히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