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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민속례절- 알아 두어야 할 례절 (3)
http://hljxinwen.dbw.cn   2008-12-03 14:16:33
 
 
 
 
 

  3.먹는 례절

  1. 상하의 좌석은 위계질서를 차리고, 앉는 순서는 웃어른이 자리에 앉은 다음에 아랫사람이 앉는다.

  2. 앉는 자세는 어른이 "편히 앉으라"고 명하기 전에는 편한 자세로 앉지 않는다.

  3. 몸을 곧게 펴고 상을 향해 반듯하게 앉되, 상과 몸의 간격은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띄어 앉는다.

  4. 펼수건이 준비되었으면 조용히 수건을 펴서 무릎 위나 앞자리에 걸친다.

  5. 자기 앞의 음식그릇 덮개는 자기가 벗겨서 상 우의 빈 곳이나, 상아래에 놓는다. 어른의 것은 아랫사람이 벗기는 것이 례의이고, 보조인이나 주인이 벗겨 공경을 다 하기도 한다.

  6. 웃어른이 수저를 들어 먹기 시작한 다음에 아랫사람이 먹는다. 층층의 위계가 함께 먹을 때는 그 차례대로 수저를 드는 것이 례의이다.

  설사 그렇지 못할 형편이라도 최상좌의 어른이 드신 다음에 들어야 한다.

  7. 숟가락으로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먼저 떠서 먹은 다음에 다른 음식을 먹는다. 국이 있으면 자기의 국, 아니면 물김치국을 떠서 먹는다.

  8. 국물은 숟가락으로 떠서 먹고, 국물이 없는 반찬은 젓가락으로 집어 먹는다.

  9. 자기의 입에 들어갔던 숟가락으로 함께 먹는 음식을 젓거나 뒤적이지 않는다.

  10. 젓가락으로 반찬을 집을 때는 뒤적이거나 들었다 놨다 하지 않고 집어야 할 것을 단번에 집는다.

  11. 숟가락으로 뜬 음식이나 젓가락으로 집은 반찬은 단번에 한 입으로 먹는다. 베어먹거나, 다시 그릇에 놓는 일이 없어야 한다.

  12. 어른이 좋아하시거나 좋은 음식은 사양해 먹지 않는다.

  13. 멀리 있는 음식을 손을 뻗어 집어 먹지 않고 가까이 있는 음식을 주로 먹는다.

14. 이가 좋지 않은 노인어른을 모시고 먹을 때는 깍뚝이나 김치 등 씹는 소리가 크게 나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먹더라도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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