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문(闔門)
참사자 모두 방에서 나와 문을 닫는것. 대청일경우에는 뜰아래로 내려와 조용히 3-4분간 기다리고, 부득이한때에는 조용히 제자리에 엎드려 있다가, 몇분후 세번 기침하고 일어난다.
계문(啓門)
문을 여는 의식. 합문한다음 잠시 있다가 제주가 기침을 세번하고 문을 열고 다같이 들어간다. 대청이나 단칸방에서도 이와같이 한다.
헌다(獻茶)
갱(국)을 내려놓고 숭늉을 올린다. 메를 조금씩 세번 떠서 숭늉에 말아놓고, 수저를 고른다. 참사자 일동이 2-3분간 읍(揖)하고 있다가 기침을 하고 고개를 든다.
철시복반
(撤匙復飯)
신위께서 제물을 다 잡수셨다고 생각되면 수저를 거두고, 메그릇의 뚜껑을 덮는 의식. 제주가 꿇어앉아 집사자가 물려주는 술잔을 받아마시고, 음식을 조금 먹기도 한다.
사신(辭神)
고인의 령혼을 전송하는 절차. 참사자가 신위앞에 일제히 두번 절한 뒤, 지방과 축문을 불사른다. 지방은 축관이 모셔 내온다. 신주일때는 사당으로 모신다.
철상(撤床)
철상은 제물을 치우는 절차. 술잔에 남아 있는 모든 술을 술병에 넣어 봉하고, 음식은 딴그릇에 옮겨담고 제기를 깨끗이 닦아 간수한다. 모든 제수는 뒤에서부터 물린다.
음복(飮福)
조상께서 물려주시는 복된 음식이라는 뜻으로 참사자와 가족이 모여서 식사를 한다. 또는 이웃어른들을 모셔다 대접하기도 하고, 이웃에게 나누어 주기도 한다.
종묘제례
조선시대 력대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를 모신 종교의 제향의식(祭享儀式).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로써 종묘는 태조대부터 순종대에 이르기까지 19실의 신위를 봉안하며, 별전인 영녕전에는 16실의 신위를 봉안하고 있다.
종묘제향은 정시제(定時祭)·림시제(臨時祭)·속절제(俗節祭)·장제(葬祭)가 있다. 정시제(定時祭)는 춘하추동 4계절과 랍일(臘日)에 지내다가 랍일제향은 페지되었다. 림시제(臨時祭)는 나라에 길흉이 있을때 종묘에 먼저 고유(告由)하는 제이다. 속절제(俗節祭)는 사시명절에, 장제(葬祭)는 상의(喪儀)중에 행하는 제이다.종묘의 4향대제는 각 맹월(孟月) 상순내(上旬內)에 택일해 행하고, 배향공신제는 동향일(冬享日)에 한해 행하며, 영녕전은 봄과 가을에 2번 종묘의 제사와 더불어 지냈다.
종묘대제는 일제시대를 거치며 변질되고 잘 지켜지지 않다가 1969년 전주리씨대동종약원(全州李氏大同宗約院)이 주관하면서 매년 5월 첫째 일요일에 전통제례의식으로 봉행하고 있다. 조선시대의 종묘대제는 왕이 친히 제향을 올리는 친행(親行)과 세자나 고관이 대행하는 섭행(攝行)이 있는데, 제관의 명칭과 품계가 달라질뿐 절차는 같다.
절차는 대제의 전날 전향축례(傳香祝禮)·제찬진설(祭饌陳設)·분향(分香)·분축(分祝)행사를 하고, 당일에 정전 제향을 봉행한다. 신관례(晨禮),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음복례(飮福禮), 망료(望燎)의 순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