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04)
국장(國葬)· 인산(因山)· 인봉(因封)이라고도 한다. 왕과 왕비, 왕세자와 세자빈 등의 장례를 말한다. <국조오례의〉에 자세한 절차가 실려 있는데, 1단계는 국휼고명(國恤顧命)에서 성복(成服)까지, 2단계는 성복에서 장례까지, 3단계는 반혼(返魂)에서 제복(除服)까지이다. 대개 1·2단계는 상례로, 3단계는 제례로 보기때문에 통상적으로 1·2단계만을 국상절차로 본다. 국상이 있게되면 국민들도 예조의 계령에 따라 행동하며, 온 국민이 소복과 흰 초립을 쓰고 곡을 했다.
국상의 절차
1단계 (궐안에서 치루어지는 절차)
國恤顧命
왕의 림종이 가까워지면 평소 정사를 보던곳에 모시고 왕세자와 신하 등이 마지막 명령을 기다린다.
初終
숨이 끊어지면 곡을 한다.
服
내시가 평소에 왕이 입던 웃옷을 들고 지붕으로 올라가 '상위복'(上位復)을 3번 부르고 던지면, 다른 내시가 그 옷을 받아 왕의 시신에 덮는다.
易服不食
왕세자·대군·내명부 등 모두가 머리를 푼 다음, 흰옷과 흰신, 거친 베로 만든 버선을 신고 3일동안 음식을 먹지 않는다.
戒令
상사절차에 소홀함이 없도록 령을 내리고, 리조에서는 초상을 집행할 관원과 업무를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