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우리 속담 (18) |
|
|
|
|
|
|
|
관후하기는 맹정승이라
맹사성은 조선 세종임금 때의 우의정이였다.
한번은 그가 온양땅에 내려갔당. 하인과 함께 어느 한 주막집에 들어 하룻밤 류숙하게 되었다.
이 때, 먼저 들어와 한가운데 떡 벋히고 앉았던 젊은 선비 하나가 한 구석에앉은 초라한 촌늙은이 행색의 맹사성을 보고 실없이 말을 걸었다.
《여보 령감, 어디서 오는기오?》
《온양서 오오.》
《가긴 어디로 가오?》
《서울로 가오.》
《무슨 일로 서울로 가는기오?》
《두루두루 떠돌아 다니는 길이오.》
《여보 령감, 심심한데 우리 말끝마다 공자와 당자를 붙여가면서 우스개 말이나 해보는 게 어떻소?》
《거, 좋소. 그래 젊은이는 어디 가는공?》
《서울로 간당!》
《무삼 일로 가는공?》
《벼슬 구하려 간당!》
《무삼 벼슬인공?》
《록사벼슬 응시하려 간당!》
《그 벼슬 내가 주겠공?》
《사람 웃기는 소리 다 한당!》
|
|
|
|
Can not find mark:chnavor_blog
|
|
|
Can not find mark:chnavor_layer_qrsc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