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저승에 가는 길은 혼한이 일어나게 되었다.
이런 탓으로 그 뒤에는 까마귀가 울면 흉조로 보는 습속이 생겨게 되었어고 또 무엇을 잘 잊어버리는 경우에는 그때를 두고 《까맣게 잊어버린다》라고 하는 습속이 생기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 설화 내용에 근거하여 사람들은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라는 속담을 만들어 잘 잊어버리는 사람은 핀잔주게 되었다.
그슬린 돼지가 달아맨 돼지 타령한다
옛날 제주도에 목사가 거주하는 중심지가 있었는데 이곳에는 큰 부자집이 있었다.
어느 핸가 이 집에는 경시스러운 일이 생겨 주인이 돼지 두 마리를 잡게 되었다. 한 마리는 먼저 잡아 불에 그슬리고 있었고 다른 한 마리는 아직 잡지 않고 집천정에 매달아놓고 있었다.
이 때, 불에 그슬린 돼지가 천정에 매달린 돼지를 보고 비웃었다.
《넌 일어서려면 네 발로 설것이지 왜 두 발로 섰느냐?》
사람들은 이 이야기에 근거하여 다같이 불리한 환경에서도 남을 비웃는 어리석은 행동을 비유한 속담을 만들어냈다.
그 욕심에 뽕나무도 흔들겠다
중국 명태조 주원장이 드디어 천하를 평정하여 황제가 되고 그 부인 마씨가 황후로 되고 신변을 좌우하던 신하 상우춘이 정승이 된 때의 일이었다.
세 사람이 하루는 한 자리에 모여 이것저것 이야기하다가 주원장이, 《우리 셋은 이미 황제가 되고 황후가 되고 정승이 되었으니 생의 최고 목적에 득달했다고 할 수가 있는지라. 이제 더 무슨 욕망이 있으리요만 그래도 무슨 욕망이든 꼭 있을 테니 우리 서로 맘속 말을 구김 없이 이야기 해보세. 만약 우리들의 말에 거짓이 없다면 저 뜨락의 뽕나무가 흔들거릴 테니 우리 스스럼엇이 이야기해 보세.》하니 모두가 찬성이였다.
《그렇다면, 폐하께서 먼저 말씀해 보시지요.》
황후와 정승이 말하자 주원장이 의기양양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