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사회>조선족>조선족개황
 
재미있는 우리 속담 (15)
http://hljxinwen.dbw.cn   2008-12-03 14:16:35
 
 
 
 
 
<아이, 어이 그리 무심도 하시고 그렇게도 소식 없이 오시지를 않더란 말입니까? 어서 올 라가세요.>

  그 소리에 유신이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천만 뜻 밖에도 창녀 천관이네 집이었다.

<뭐? 이게 어디냐? 이런 놈의 말새끼!>

  유신은 얼른 말에서 내리더니 허리에 찼던 칼을 확 잡아 빼어 말의 목을 탁 쳐 죽였다. 그리고는 천관에게는 말 한 마디 없이 급급히 돌아섰다.

  이 일이 있은 뒤 김유신은 오직 학문을 잘 닦고 무예를 잘 익혀 나중에는 삼한 통일 위업을 끝끝내 이룩하게 되었던 것이다.

또, 이 뒤로부터 사람들은 그 때 그 일을 회고하면서 일단 험한 경난 대목에 이르면 < 낭떠러지에서 말을 멈추라!>고 경계하여 일컫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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