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우리 속담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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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 바빠 한댁 방아
유래는 <삼국유사(三國遺事) 권5 <욱면비여물서승조(郁面婢念佛西昇條)>>에 보인다.
신라 경덕왕대(景德王代)에 강주(康州) 땅에 사는 수십인이 극락에 가기 위하여 미타사(彌陀寺)를 세우고 1만일을 기약하고 기도하는 모임을 가졌다.
이 때 귀진(貴珍)이라는 사람 집에 욱면(郁面)이란 계집종이 있었는데, 그 주인을 따라 절에 와서 마당 한가운데 선 채 중을 따라 염불을 했다. 주인을 일을 잘 하지 않는 욱면이 미워서 매일 곡식 2석(石)을 주어 하루 저녁에 다 찧게 하였다. 그러나 욱면은 이를 초저녁에 다 찧고는 절에 와서 염불하기를 밤낮으로 게을리 하지 않았다. 욱면은 몸은 누추한 곳에 있어도 마음은 법당에 가 있는 신세였다.
그리하여 `내일 바빠 한댁 방아(己事之忙大家春)`란 속담이 나오게 되었는데, 이 말은 자기 일이 바쁘므로 그 일을 하기 위하여 부득이 다른 사람의 일부터 먼저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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