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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우리 속담 (`14)
http://hljxinwen.dbw.cn   2008-12-03 14:16:35
 
 
 
 
 

  도적 맞고 죄 된다

  옛날 한 마을에 장쇠라고 부르는 의심 많은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암탉 10마리를 쳤습니다. 그런데 장쇠가 암탉들에게 둥주리를 틀어주지 않아 암탉들은 앞 뜰의 짚무지 밑에 알을 낳았습니다. 하여 장쇠는 날마다 짚가리 밑에서 닭알을 주어 들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장쇠는 닭알을 주으러 나갔다가 두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닭알이 한 알도 없었습니다. 하여 장쇠는 앞 집의 나무꾼 아이를 의심하였습니다. 눈여겨 보니 어쩐지 나무꾼 아이의 걸음걸이도 눈길도 꼭 도적 같았습니다.

  하여, 장쇠는 나무꾼 아이를 닭알 도적이라 고을에 상소하였습니다. 나무꾼 아이는 고을에 잡혀가 물매를 맞고 옥에 갇혔습니다. 허나, 나무꾼 아이는 자기는 도적이 아니라고 딱 잡아 떼었습니다.

  나무꾼 아이가 계속 뻗대자 장쇠는 이번에는 뒤집 옹기 장사꾼이 닭알을 훔쳐가 장에 가 팔았다고 또 상소하였습니다. 옹기 장사꾼은 매를 맞으면서도 계속 억울하다고 소리 질렀습니다.

  이상한 생각이 든 고을 원님은 나졸을 시켜 장쇠네 짚무지를 지키게 하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들로 나가자 마을은 정적 속에 잠겼습니다. 나졸이 볼라니까 장쇠네 닭들이 연속 짚가리 밑에 와서 알을 낳고는 꼬꼬댁거렸습니다. 닭들이 꼬꼬댁거리자 까마귀 다섯 마리가 날아 오더니 저마끔 닭알 한 알씩 물고 날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나졸은 갑자기 당하는 일이라 멍하니 서서 까마귀가 들로 날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까마귀들이 두 번 째로 날아왔을 때 정신이 든 나졸은 닭알을 물고 가는 까마귀를 뒤쫓아 갔습니다. 까마귀를 따라 들에 가보니 까마귀들이 깨여 먹은 닭알 껍질이 수북이 쌓여 있었습니다. 나졸은 얼른 고을 원님한테 뛰어 와 자기가 본 일을 낱낱이 이야기하였습니다. 하여 원님은 이튿날 친히 장쇠네 짚가리를 지켰습니다. 일은 나졸이 봤다는 바와 같았습니다. 원님은 장쇠의 소행이 괘씸하여 불호령을 내렸습니다.

<장쇠란 놈을 잡아들여라!>

  장쇠는 웬 영문인지 모르고 원님 앞에 끌려 왔습니다. 원님이 장쇠에게 소리쳤습니다.

<네 죄 무슨 죄인지 알 만하냐?>

  장쇠는 기어 들어가는 소리로 물었습니다.

<내가 무슨 죄를 지었나이까?> <도적 맞고 죄진다는 말이 있거늘 네 비록 도적은 맞혔다만 너의 닭알은 까마귀가 훔쳐갔은 즉 네 자기 죄를 모르겠느냐?>

  장쇠는 머리를 떨어 뜨리며,

<네, 제가 무함죄를 범했나이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닫는 말에도 채를 치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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