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우리 속담 (`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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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얼마 안 되어 퍽 하는 소리가 나기에 눈을 떠보니 자기는 웬 총각이 받치고 있는 소쿠리 안에 함뿍 들어 있지 않겠는가? 처녀는 몹시 놀라와 물었다.
<당신은 어떻게 소쿠리로 나를 받아 살렸는가요?>
그러자, 그 총각은,
<나는 아무 마을 사는 총각인데 일하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까 절벽 우에서 웬 사람이 내리뛰지 않겠소? 그래서, 그것을 보고 얼른 집에 가서 낫을 들고 대나무 밭에 가서 대나무를 베다가 쪼개서 소쿠리를 걸어서 떨어지는 사람을 받았더니 그게 바로 아씨였구만요.>
처녀는 그의 말을 듣고 가만 생각해 보니 이 총각의 재주야말로 자기보담도, 집 짓는 총각보담도 제일 용했다.
그래서, 그는 총각에게 방금 피운 그 재간을 한 번 더 피워보라했더니 그건 실로 추호반점 틀림이 없었다.
<오오, 과연 뛰는 놈 우에 나는 놈이로구나.>
이리하여, 처녀는 그와 더부러 백년가약을 맺고 평생을 잘 살아갔다.
이 일이 있은 뒤로부터 <뛰는 놈 우에 나는 놈>이라는 속담이 널리 유전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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