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우리 속담 (`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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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절로 와서 주지 스님 보고,
<스님, 저 병신 놈들이 거짓말을 했습니다. 샘에 금덩이는 고사하고 누런 구렁이가 도사리고 있기로 돌로 내리치고 도망쳐 오는 길입니다.>
라고 했다. 이에 앉은뱅이와 소경은 많은 중들의 조소만 당했다.
<그게 어찌 그럴 수가 있겠는가?>
그들 두 병신은 의아하여 그 샘터로 갔다.
그런데, 샘 속에는 구렁이 대신 꼭같게 두 동강난 금 두 덩이가 있었다. 마음 착한 그들은 그대로 한 개씩 주어 가지고 절에 다시 돌아와 스님에게 바쳤다.
그러자, 주지 스님이 있다가,
<그건 안될 말이요. 이런 보물이 중의 눈에는 보이지 않고 오직 당신들 눈에만 보였으니 이 보물은 마음씨 착한 당신들에게 내리 부처님의 선물인가 하오.>
하고 도로 내주었다.
이 일을 알게 된 사람들은,
<보라니, 마음씨가 고우니 북두칠성도 굽어봤다니까.>라고 했다. 이로부터 항간에는 < 마음 잘 먹으면 북두칠성이 굽어본다>는 속담이 널리 전해지게 된 것이다.
뜯기어멈 여닫어멈
옛날 충청도 한 고을에 일 못하는 여자가 있었다. 바느질 솜씨가 서툴렀으나 집이 가난하여 놀고 먹을 수가 없어서 하루는 남의 집으로 바느질 품을 팔러 갔다.
아침부터 잡기 시작한 일을 점심이 다 되도록 별 진전없이 뜯었다 기웠다, 뜯었다 기웠다만 되풀이하고 있었다. 이를 눈치 챈 주인 여자는 점심을 줄까 말까, 줄까 말까, 솥뚜껑만 열었다 닫았다 열었다 닫았다를 되풀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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