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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수주 가득"...중국 조선업, 스마트·친환경 패러다임 전환 박차
//hljxinwen.dbw.cn  2026-07-02 15:02:01

  신조선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중국 조선업체들의 수주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일부 기업은 인도 일정이 이미 2030년 이후까지 잡혀 있을 정도다. 업계는 수주 구조 및 생산·제조 측면에서 고급화·스마트화·록색화를 중심으로 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18일 산동성 청도항 전만(前湾) 컨테이너 부두에서 길이 399m의 '지중해 메테(MSC Mette)호'가 컨테이너를 하역하고 있는 모습을 드론에 담았다.(사진/신화통신)

  올해 들어 중국 조선사들의 신규 수주 계약은 전방위로 쏟아지고 있다. 송발(松发)주식회사의 경우, 올해 1분기에만 산하 기업들의 일상 경영 관련 중대 계약 공시를 15차례나 발표했다. 해당 분기 송발 산하의 항력(恒力)중공업이 체결한 신조선 프로젝트는 총 108척에 달한다. 이 중 유조선이 76척, 컨테이너선 12척, 벌크선 16척, 랭동운반선 4척 등 수주 구조 역시 다변화·고급화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조선업계는 선박 건조량, 신규 수주량, 수주 잔량 등 3대 지표가 모두 증가했으며 국제 시장 점유률도 세계 1위를 유지했다.

  1~3월 선박 건조량은 1천568만DWT(재화중량톤수·선박에 적재할 수 있는 최대량)로 전년 동기 대비 46.0% 증가해 세계 총 건조량의 57.3%를 차지했다. 신규 수주량은 5천953만DWT로 195.2% 급증했으며 세계 시장 점유률은 84.9%에 달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수주 잔량은 3억2천230만DWT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6% 늘었으며 세계 전체 수주 잔량의 69.8%를 차지했다.

  수주 증가세는 상장 조선사들의 실적 급증으로도 이어졌다. 올 1분기 송발의 매출은 전년 대비 199.07%, 지배주주 귀속 순리익은 330.29% 증가했다. 회사는 조선업계 전반의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업 규모가 꾸준히 확대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선박공업그룹회사 역시 1분기 매출이 54.9%, 지배주주 귀속 순리익이 251.64% 급증했다. 회사 측은 주력 선형의 대량 건조 우위를 극대화하고 비용 관리를 강화한 상태에서, 민간 선박 인도 척수와 척당 평균 단가가 동시에 상승한 것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조선업 산업망 업스트림 기업들도 호황의 수혜를 입고 있다. 올 1분기 중국동력(中国动力) 매출은 지난해보다 4.45%, 지배주주 귀속 순리익은 48.64% 늘었다.

  회사는 조선업 호황이 이어지면서 디젤 엔진 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고 계약 정산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력 제품인 선박용 저속 엔진의 판매 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수익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조선업계의 호황은 공급 측면의 생산 능력 재편과 수요 측면의 구조적 급증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생산 능력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기업들은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내는 한편 록색화·스마트화 전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동오(东吴)증권은 "조선업은 자본·기술·인력 집약형 산업으로 중국은 완성도 높은 산업망과 원자재 가격, 환률 등에서 비교우위를 갖추고 있어 이를 따라잡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의 세계 조선 시장 점유률은 앞으로도 6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업황 호조에 따른 수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월 3일 코스코 해운(COSCO SHIPPING∙中远海运) 전시 부스에서 록색 개조 선박 모형을 관람하는 방문객. (사진/신화통신)

  제품 수주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업계는 생산 능력 확대와 스마트화 업그레이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장작뢰(张作雷) 소주박각(苏州搏恪) 스마트장비회사 사장은 "고객사(조선소)들의 생산 능력이 한계치까지 가동되면서 수동 작업으로는 생산 속도를 맞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예컨대 '프레임 적재률' 요구 기준이 과거 50%에서 현재 85% 이상으로 치솟았는데, 이는 고객사의 물류 회전률을 높이고 로동 강도를 줄여주는 것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어 회사는 알고리즘과 비전 기술 투자를 계속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발은 최대 70억원을 조달해 ▷록색·스마트·고급화 선박 통합 프로젝트 ▷항력조선(대련) 록색 선박 제조 곡블록 지원시설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는 공시를 통해 "이번 자금 조달은 선박 제조의 고급화·스마트화·디지털화·록색화를 한층 끌어올리고 해운 분야의 신질 생산력 육성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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