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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꽃'이 곱게 핀 아름다운 룡강
//hljxinwen.dbw.cn  2026-05-28 10:42:00

  2016년 습근평 총서기는 흑룡강성 동강에서 변경지역의 소수민족 군중을 만나 “각 민족은 석류 씨처럼 똘돌 뭉쳐야 하며, 전면적 초요사회 실현과 민족 발전에서 그 어느 한 민족도 빠뜨릴 수 없다”고 깊은 뜻을 담아 당부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흑룡강성은 그 당부를 명심하고 ‘융합’을 붓으로 삼아 룡강 대지에 민족단결진보의 생동적인 그림을 그려왔다. 명절과 축제의 뜻깊은 만남부터 문화의 공동 계승에 이르기까지, 산업의 동반 흥성부터 인심이 집결되기까지, ‘융합’이라는 단어로 북방 변경지역의 각 민족 군중들이 마음을 합쳐 꿈을 이루는 굳건한 발자취를 이어왔다.

  초여름의 할라 초원에는 구성진 노래가 흐르고 흥겨운 춤판이 펼쳐지고 있다. 치치할 메리스 다우르족구 군중들은 일 년 중 가장 성대한 ‘쿠물레 축제(库木勒节)’ 준비로 분주하다. 전국 민족 단결 진보 시범구로 선정된 이곳은 올해 쿠물레 축제가 더욱 업그레이드돼 각 민족 동포가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무대로 꾸며질 것이다.

  다우르족 ‘쿠물레 축제’의 초원 노래부터 오로첸족 ‘구룬무타 축제(古伦木沓节)’가 숲속에서 펼쳐지기까지, 어원크족 ‘세빈 축제(瑟宾节)’의 모닥불 놀이부터, 몽골족 ‘나다무 축제’의 준마 질주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허저족 ‘우르공 대회(乌日贡大会)’의 어렵 노래에 이르기까지…… 각 민족의 축제들이 잇달아 펼쳐지고 있으며, 축제는 더 이상 단일 민족의 명절이 아닌 여러 민족의 군중들이 화기애애하게 함께 연주하는 ‘교향곡’이 됐다. 명절 속에 깃든 이 ‘융합’의 정겨움은 각 민족 군중의 마음을 더욱 가깝게 이어주고 있다.

  융합은 명절의 단순한 어울림에 그치지 않고 문화 계승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6월 1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무원의 무형문화유산 전승자들이 학교를 찾아 아이들에게 허저족 어피화 만드는 법을 직접 가르쳤다. 이와 동시에 치치할에 위치한 흑룡강성 중화민족공동체 체험관도 새롭게 업그레이드돼 오로첸족 자작나무껍질화 등 몰입형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을 추가하며 각 민족 군중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로동절’ 련휴 기간, 흑룡강성 민족박물관에서는 일련의 민족 문화 교실을 열어 각 민족 청소년들이 대소흥안령에서 세세대대 거주해온 고대 민족의 흔적을 찾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하마트면 사라질 뻔한 오랜 기술들, 민족의 기억을 담은 문화 보물들이 대를 이어 전승되면서 각 민족 군중의 공동한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문화의 생명력은 결국 백성의 삶에 스며들기 마련이다. 최근 화천현 조선족향 성화촌이 새롭게 단장된 가운데 성화관과 민속 체험장이 전면 개방됐다. 찰떡 치기, 김치 담그기, 막걸리 빚기 등 예전의 ‘오랜 기술’이 지금은 소득 증대의 ‘새로운 동력’이 됐다.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조선민족의 전통 복장을 갈아입고 논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은 집 앞에서 따뜻한 ‘문화관광의 밥(문화관광소비에서 비롯된 소득을 가리킴)’을 챙기고 있다.

  성화촌의 작은 불씨가 더 광활한 대지를 밝히고 있다. 올 여름, 가음현이 새롭게 선보인 ‘산수 상봉 석류홍(山水相逢石榴红)’ 특색 관광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붉은 석류 테마공원, 민족 단결 시범거리, 지식청년원 등 명소가 업그레이드를 마쳤다. 눈강시에서는 모얼겐 고도역박물관(墨尔根古道驿站博物馆)을 기반으로 성급 중화민족공동체 의식 교양 실천 기지를 조성했으며 민족 려행 촬영 등 새로운 경영방식이 나타나고 있다. 문화관광 융합 열기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을 뿐 아니라 민족 특색 제품의 생산발전에도 더 넓은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

  명절과 축제의 ‘융합’은 웃음꽃이 만발한 대가정을 만들고, 문화의 ‘융합’은 불씨를 이어받는 민족의 넋을 키우며, 산업의 ‘융합’은 공동 부유의 새 동력을 만들고, 마음의 ‘융합’은 서로 돕고 의지하는 응집력을 키운다. 10년간의 꾸준한 노력을 거쳐 흑룡강성은 59개 전국 민족 단결 진보 시범구・시범 단위, 358개 성급 민족 단결 진보 시범구・시범 단위를 육성했으며, 각급 시범 거점이 전역을 완전히 커버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금의 룡강 대지에는 민족 단결의 꽃이 곳곳에 피여나고 있으며 화목하게 공생하고 번영을 함께 나누는 북방 변경지역의 진흥' 그림이 새 시대의 해살 아래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다.

  출처:흑룡강TV방송

  편역: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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