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관광 자원에 힘입어 올해 홍콩을 찾은 관광객 수가 두 자릿수 성장을 실현했다.
로산나 로(羅淑佩) 홍콩 특별행정구(특구) 문화체육관광국 국장에 따르면 올 1~11월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약 4천500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방문객 수를 웃도는 수치다.
로 국장은 카이탁 스포츠파크의 성공적 개장과 운영이 홍콩의 대형 행사 개최 능력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또한 '제15회 전국운동회' 역시 광동-홍콩-마카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의 융합과 스포츠 발전을 촉진했으며 홍콩에 매우 소중한 홍보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관광업계는 전국운동회를 계기로 다양한 맞춤형 광동-홍콩-마카오 대만구 관광 상품을 출시했다. 이에 힘입어 운동회 기간 홍콩 방문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어난 170만 명을 넘어섰다.
로 국장은 각종 대형 행사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도시 발전을 이끄는 강력한 엔진이라며 홍콩이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채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