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대흥안령 동풍림장에 아름다운 상고대 경관이 펼쳐졌다. 아침 해살이 얇은 안개를 뚫고 산림 전체에 따뜻한 금색 필터를 입혔다. 나무 가지마다 얼어붙은 상고대가 해살아래서 반짝반짝 빛났으며 마치 아름다운 구슬꽃이 활짝 피여난 듯 했다. 아직 채 얼어붙지 않은 강물은 하얗게 변한 숲속을 구불구불 흘러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대지와 함께 신비로운 비경을 이루어 마치 꿈속 동화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출처:CMG 흑룡강총국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