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중-러 국경 호수인 흥개호가 본격적인 결빙기에 접어들었다. 며칠 전, 호수에서는 흔치 않은 '룡의 비늘'을 련상케 하는 경관이 나타났다. 겨울철에 들어선 후 흥개호 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지속적인 강풍이 얼음 층을 호수 연안으로 밀어놓았다. 동시에 올겨울 기온이 례년보다 높아 호수의 결빙 과정이 점진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루어졌다. 이 두 가지 요인이 함께 작용해 호수의 얼음 덩어리들이 서로 압력을 받아 충돌하고 겹쌓이면서 마치 룡의 비늘을 련상케 하는 기이한 얼음 지형을 최종적으로 형성하게 되였다.
출처: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
편역:김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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