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13일 2025년 1~3분기 수출입 현황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왕군 해관총서 부서장은 "올해 1~3분기 민영기업 수출입 총액은 19조1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면서 "그중 수출은 8.8%, 수입은 5.9%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왕군 부서장은 민영기업의 특징과 주요 성과는 크게 다음 세 가지 측면에서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첫째, 민영기업은 대외무역 안정화의 주력군이다. 올해 1~3분기 민영기업 수출입 규모는 22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왔다. 특히 올해 들어 복잡한 외부 환경이 가져온 어려운 도전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영기업 수출입 증가율은 지속적으로 선두를 달렸다.
같은 기간 민영기업은 중국 전체 무역 성장을 4.3%포인트 견인했으며, 중국 대외무역 총액에서 57%를 차지,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민영기업이 중국 제1의 무역 주체 지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둘째, 민영기업은 시장 개척의 선두자이다. 올해 1~3분기 민영기업은 전 세계 180여 개 국가와 지역에 대한 수출입 증가률이 전체 수준을 상회했다. 수출 부문에서는 아세안 국가,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신흥 시장으로의 수출이 각각 14%, 27.3%, 11.8% 증가했으며 유럽련합, 일본 등 전통 시장으로의 수출 증가률도 전체 수준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민영기업은 외국 바이어와의 직접적인 교류도 강화했다. 례컨대, 처음으로 신선한 유자를 뉴질랜드에 수출했고, 샤오룽바오(小笼包)를 처음으로 온두라스에 수출하는 등 중국 특색 농산물과 전통 식품의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
셋째, 민영기업은 기술 혁신의 개척자이다. 민영기업은 혁신 활력을 지속적으로 분출하고 혁신 성과를 잇달아 창출하며 대외무역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했다. 올해 1~3분기 민영기업의 첨단기술 제품 수출은 15.3% 증가, 동종 제품 전체 수출의 54.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또한, 현재 중국의 고급 공작기계의 약 80%, 리튬배터리의 70% 이상, 의료기기의 약 60%가 민영기업을 통해 수출되고 있다. 초대형 선박부터 손바닥 크기의 스마트 단말기, 산업 장비에서 최신 인공지능 로봇까지 민영기업은 중국 제조와 무역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출처: 중국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