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저녁, 강서성 감주시의 공기는 가을 기운이 느껴졌다. 정남청소년훈련센터 경기장에서 연변룡정커시안축구팀(이하 연변팀)은 90분의 접전 끝에 정남감련팀에 1:2로 석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최종 휘슬이 울리던 순간, 파란 유니폼을 입은 연변 선수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동시에 스쳐 지나갔다. 원정 패배는 언제나 이렇게 가슴에 깊이 남지만 선수들은 투혼을 다했다.
이번 경기에서 연변팀은 다시 한번 안정된 5-4-1 포메이션을 채택했다. 하지만 상대의 공격은 거셌다. 전반 16분, 정남팀의 에릭스가 역습 기회를 잡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시작 직후, 상대는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2점 뒤진 절벽 끝에서 연변팀은 피에 흐르는 투지를 보여주었다. 이기형 감독은 과감하게 한광민, 왕자호 등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17분, 포브스가 상대 수비수의 패스 실수를 예리하게 차단한 뒤, 한 명을 제치고 차분하게 슛을 성공시켰다!
1:2! 희망의 불꽃이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이후 연변팀은 파도 같은 공격을 이어갔다. 왕자호의 강슛은 상대에게 위협을 주었고 팀 전체가 일심동체 되어 종료 직전 동점골을 만들뻔했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행운의 신이 연변의 편이 되지 않았고 1:2 패배는 바뀌지 않았다.
경기 후, 패배의 아쉬움은 남았지만 팬들이 SNS에 남긴 글은 대부분 격려와 지지였다. "마지막까지 싸우는 모습, 그거면 됐다!", "다음 경기도 함께 합니다!"
이기형 감독은 이번 시즌에서 고향 팬들에게 "화끈한" 경기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로 임해왔다. 승패와 관계없이, 경기장에서 연변팀 선수들의 투혼은 팬들에게 끊임없는 감동과 응원을 이끌어냈다. 작년의 잔류 성공에서 슈퍼리그 승격의 희망까지 보여준 올 시즌까지, 이기형 감독은 연변팀에 끈기와 열정이라는 귀중한 재산을 심어주었다.
이번 패배는 긴 여정 속의 쉼표일 뿐 마침표가 아니다. 10월 12일, 소주동오와의 원정 경기는 또 다른 새로운 전투가 될 것이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