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탈리아 로마, 그리스 아테네, 스웨덴 스톡홀름, 불가리아 소피아 등지에서 중국 영화 '남경 사진관' 상영 행사가 잇따라 개최되였다. 영화는 남경대학살을 배경으로 전쟁의 상처와 인간성의 빛을 재현하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항전 정신을 보여주어 유럽 관객들의 강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관객들은 이 영화가 일본의 중국 침략전쟁이 중국 국민에게 가져온 막대한 피해를 깊이 느끼게 하며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를 소중히 여기도록 상기시킨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 주불가리아 대사인 대경리(戴慶利)는 연설에서 "중국 공산당이 전 민족 항일 전쟁에서 중추적인 역할과 정치적 지도 핵심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력사를 확실하게 기억해야 하는 리유는 증오를 지속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평화를 더 잘 함께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가리아 국회의원 키로바 녀사는 "우리는 전쟁 중 희생된 모든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하기 위해 이곳에 모였다"고 하면서 "력사를 기억하는 것은 고인에 대한 존중일 뿐만 아니라 오늘날 사람들의 책임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경 사진관'이라는 영화는 스크린 속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력사를 되돌아 보는 거울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탈리아 사회학자이자 라퀼라 대학교 교수인 프란시스코 시도티는 인터뷰에서 "'남경 사진관'이 서양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력사를 다루고 있으며 영화의 촬영 수준이 높고 매우 절제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것이 증오를 선전하는 작품이 아니라 공동의 인간성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웨덴 '일대일로' 연구소 소장 스티븐 브라우어는 "이 영화가 잊혀져서는 안 될 력사를 진정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중화 문명의 '화이부동, 아름다움 공유'라는 리념은 오늘날 사회에 중요한 참고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각국은 문명 교류와 상호 학습을 통해 인류의 진보와 세계 평화를 촉진하고 인류운명공동체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