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신약 개발 분야에서 세계 2위로 올라섰다.
곽연홍(郭燕紅)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최근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위생∙보건 사업 관련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중국이 연구 중인 신약이 전 세계 총량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연홍 부주임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중국에서 개발된 혁신 신약 중에서도 특히 일부 항암제가 잇따라 출시돼 국내 치료제의 공백을 메웠다. 그중 하나인 자누브루티닙은 이미 다른 국가에서 사용 승인은 받았다다.
곽연홍 부주임은 첨단 의료기기 분야의 성장도 강조했다. 중국은 기존 기기 대비 해상도 최대 3배 향상, 촬영 속도 개선 및 방사선 로출을 줄인 자국산 포톤카운팅 CT를 개발했다. 또한 정형외과 수술 로봇과 내시경 연조직 수술 로봇이 모두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체외막산소공급(ECMO) 장치, 인공심장 등도 개발돼 병원에 보급됐다. 덕분에 환자들이 최첨단의 국산 의료장비를 저렴하게 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설명이다.
질병 예방 및 치료 분야에서도 국내 기술 성과가 소개됐다.
국가 중대 과학기술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새로운 대장암 면역 치료법은 난치성 및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기존의 13%에서 44%로 높였다. 해당 치료법은 무진행 생존기간도 61% 연장해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연홍 부주임은 중국의 의료 기술 혁신이 의료 력량과 기술 수준을 한층 높여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