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 강화'를 주제로 한 치치할시 메리스다우르족구 제38회 '쿠무르 축제'가 할라신촌(哈拉新村) 초원에서 개막했다. 풍부한 민족문화 공연과 체험형 민속행사를 통해 다우르족 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생동감 있게 선보인 이번 축제는 각 민족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민족단결을 증진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내몽골, 길림 등지에서 찾아온 수만 명의 관광객이 초원에 모여 이 민족문화의 향연을 함께 했다.
축제 현장.
이번 쿠무르 축제 관련 행사들은 6월 6일부터 11일까지 이어졌다. '쿠무르 캠핑 주간'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수백 명의 캠핑 애호가들이 아름다운 초원에 텐트를 치고 참가했으며, '눈강의 첫 보습(嫩江第一犁)' 주제 그림전, 화려한 다우르족 의상 퍼포먼스, 활력이 넘치는 초원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6월 10일에는 할라신촌 초원 캠핑장에서 관광객들이 직접 텐트 설치를 체험하고, 특색 시장 '메리스 우수 시장(梅里斯有好‘市’)'에서는 정교한 다우르족 자수 공예품, 바비큐 등 토산물과 특산물, 무형문화재 제품을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문화 전승의 가치를 체험하게 했다. 장작 패기 시합, 줄다리기, 풍선 대전 등 즐거운 경기들이 잇달아 열리면서 현장은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으며 각 민족 군중들은 화합하며 단결의 노래를 함께 열창했다.
축제 현장.
문화를 뉴대로, 행사를 매개로 한 이번 축제는 '중화민족 한가족'의 시대적 의미를 깊이 있게 구현했다. 엄숙한 전통 제례부터 현대적 공연까지, 소중한 무형문화재 기예부터 열정적인 스포츠 경기까지, 모든 행사는 다우르족의 민족문화 전승 및 혁신에 대한 간절함을 담았으며 중화민족 대가정 속에서 각 민족이 화목하게 협력하며 발전해나가는 깊은 우애와 새로운 면모를 생생히 보여주었다. 메리스다우르족구 당위는 최근 몇 년간 중화민족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아 '쿠무르 축제', '얼굴에 그을음 묻히기 축제(抹黑节)', '개강축제(开江节)' 등 특색 문화 브랜드 구축을 지속적으로 심화했으며, 메리스구에 민족 단결의 꽃이 오래오래 피여나도록 함으로써 중화민족 공동의 정신문화 터전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