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오전, 흑룡강성 빈수(할빈-수분하) 철도의 수분하-국경선 개조 수분하 터널 공사 현장에서 굴착기가 마지막 1m 암벽을 뚫음에 따라 중국-유럽 간 정기화물렬차 "동부통로"의 교통 요충지인 수분하 터널이 관통되였음을 알렸다.
빈수철도는 할빈시와 중러 국경도시 수분하시를 련결하는 백년 력사를 자랑하는 철도이다. 수분하시는 동북아 경제권 중심지역에 위치해 있고 흑룡강성의 최대 대러시아 철도 운송 통로이며 중국-유럽 정기화물렬차 "동부통로"의 중요한 통상구이기도 하다.
최근 몇년간 중국철도 할빈국그룹유한회사(이하 할빈국그룹회사)는 통상구의 우위를 충분히 발휘하여 통관과 운송 효률을 향상, 올해 수분하역의 수출입 화물 물동량이 동기대비 9% 늘어난 358만 1000톤에 달했으며, 중국-유럽 간 정기화물렬차 149편 6942개 컨테이너를 운송해 '일대일로'의 고품질 발전에 조력했다.
통상구의 운송 능력을 향상하하기 위해 할빈국그룹회사는 2024년 5월 빈수철도 수분하-국경선 간 철도 업그레이드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가 완공된 후 렬차 운행 시속이 55 킬로미터에서 120 킬로미터로 향상되고 로선 통과 능력도 2배 이상 제고된다.
업그레이드 공사에는 터널 1개, 교량 3개, 로반 6개가 망라된다. 그중 수분하 터널은 총 길이가 602 미터에 달해 공사의 중점 통제성 프로젝트로 꼽힌다. 중국의 한랭지역에 위치해 있어 유효 시공 기간이 6-7개월 밖에 되지 않는다. 공사 설계를 맡은 중철 제5 탐사설계원은 기존 선로에 대해 "직선 개조"를 진행하고 터널 내에 완전한 배수 시스템을 설계했으며 동상 팽창 방지 및 보온성 기능을 추가 설계하고 새로운 선로 증설을 위해 조건을 마련해 두었다. 이로써 기존의 100년 력사터널에 잠재해 있던 운수운행 안전에 대한 위험을 제거했다.
소식에 따르면, 빈수철도 수분하-국경선 구간 개조공사는 년내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국경 간 운수능력이 더욱 향상하고 철도운수 안전보장이 더욱 강화된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