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호도시와의 교류 증진을 위하여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서학동 회장이 이끄는 할빈대표단이 5월 9일 부산시를 방문하여 중한 문화관광 교류 시리즈 행사를 시작했다.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서학동 회장, 리호원비서장 대표단은 부산에서 다층적 외교 활동을 전개하며 "할빈-부산 문화관광 교류의 해" 협력 프레임 구축에 성공, 할빈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시장대화(世界市长大会)" 국제행사에 동북아 문화협력의 생동감 있는 실천 사례를 불어 넣었다.
현지 시간 9일 오후 열린 회담에서 서학동 회장은 민간외교 사절단 자격으로 부산시정부에 할빈시장 친필 서명이 담긴 포럼 초청장을 전달했다. 동시에 량 도시 간 정례화된 문화관광 협력 체계 구축을 제안, 얼음예술전 상호 개최, 국경을 넘는 문화 관광로 공동 개발, 관광지 "통합 입장권" 시행 등 8대 실질적 프로젝트를 통해 한중 문화관광 공동체 조성을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부산시의회 안성민 의장과 박형준 시장의 높은 찬사를 받았으며, 량측은 현장에서 협력 각서(MOU)에 서명하고 첫 번째 사업으로 100여명 규모의 문화예술단 상호 파견을 확정했다.
서학동회장(왼쪽)이 한국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과 선물을 교류하고 있다.
정부 간 교류 외에 대표단은 "민간이 관을 추동하며 실질적 협력"이라는 신시대 대외 교류 리념을 실천하며 한국의 우수한 산학연 자원과 적극적으로 련계했다. 한중협회 본부에서는 "한중 청년 창업혁신 인큐베이션 센터" 구축에 합의, 할빈 신구가 한국 과학기술 기업 유치를 위한 특별 정책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 한국이민재단 등 기관 방문을 통해 매년 200명의 빙설 산업 전문 한국 류학생 양성 체계를 확립했으며, 한국 시장 진출을 준비중인 할빈공대 로봇기술 기업 등과 부산항만공사의 스마트 물류시스템 시범 적용 계획을 수립했다.
6월말 할빈에서 개최하는 "세계시장대화-할빈" 행사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할빈시 외사 시스템은 "인류공동운명체 건설" 리념을 지침으로 23개 우호도시 채널을 통해 총 47개 산업협력 프로젝트를 성사시켰으며, 예상 경제협력 계약액은 3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