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농사준비 시즌을 맞아 철려시 왕양향 농민 적지명(仇志明) 씨는 올해 경작 면적을 확대할 계획을 하고 있었다.
"임대료가 오르고 종자, 비료 주문도 서둘러야 하는데 자금이 턱없이 모자라네요." 추지명 씨가 고민하던 차에 철려농상은행 직원들이 찾아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이 은행은 마을마다 가구마다 방문해 맞춤형 지원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재배농가의 자금난을 알아보고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었다.
"작년 수확이 좋아 경작 면적을 늘이고 싶었는데 올해 꿈을 이룰 수 있게 됐습니다." 추씨는 은행 직원들이 태블릿 PC를 활용해 현장에서 대출 업무를 처리해 당일 자금 입금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철려시 가신우도곡물재배농민전문합작사(佳新优稻谷物种植农民专业合作社)도 300만 원의 영업자금 대출을 지원받으며 막강한 금융 지원의 힘을 체감했다. 은행 측은 현장 조사를 통해 합작사의 실제 운영상황을 파악한 뒤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했다.
철려농상은행은 '농용물자 대출(农资贷)', '농상쾌속대출(农商快贷)' 등 특화 상품을 출시해 유연한 자금 조달 채널을 제공하는 한편, 우량 농자재 류통업체와 협력해 농민들에게 무리자 구매 자금을 지원하는 등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년초부터 현재까지 해당 은행은 총 3억 2천만 원의 봄철 농사자금을 투입했으며, 이 자금은 45만 무에 달하는 경작지에 효률적으로 분배되여 토지 임대비, 종자·비료·농약 구입, 농기계 확충 등 전 과정에 걸친 농업 생산 자금 수요를 충족시키며 '금융 밑거름(金融底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