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태원(太原)위성발사센터가 산동(山東)성 해양(海陽)시 린근 해역에서 미리공간(微厘空間) 01조 위성을 운반로켓 첩룡(捷龍) 3호에 실어 발사했다. 해당 위성은 예정된 궤도에 순조롭게 진입해 발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로써 중국은 올해 상업용 우주 발사 임무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운반로켓 첩룡 3호는 4단 고체 운반로켓으로 중국우주항공과학기술그룹(CASC) 제1연구원이 연구∙제작했다. 주로 상업용 우주 발사 임무를 담당하며 해상∙륙상 발사를 모두 수행한다. 지난 2022년 12월 9일 첫 발사에 성공한 첩룡 3호는 지금까지 5회 발사 임무를 수행했으며 100%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고리군(高利軍) CASC 제1연구원 전문가는 연구팀이 이번 임무를 완수하기 위한 전반적 성능 최적화 및 고체 엔진 성능의 기술 향상에 매진해 로켓의 운반 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소개했다.

　　그밖에 겨울철 해상 발사를 대비해 로켓에 옷을 입히고 난방도 가동했다.

　　고리군 전문가는 "이번에 발사한 운반로켓 첩룡 3호의 노즈콘에 보온을 위한 옷을 입혔고 열풍기를 추가해 전반적인 발사 환경에 적합한 온도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임무를 통해 해상의 혹한과 겨울철 고공의 열악한 자연환경에 대비한 적응성 검증을 실시하고 환경 보장 능력을 강화했다. 동시에 겨울철 탄도풍 조정 설계 기술을 적용해 다방면에서 환경 적응성을 확보했다.

　　고리군 전문가에 따르면 운반로켓 첩룡 3호 연구팀은 5회 발사를 통해 중국 최초 해상 핫론칭(열발사), 중국 광동성 양강(陽江) 린근 해상에서의 첫 원거리 발사, 산동 해양 린근 해역에서 첫 태양동기궤도 임무 등 다양한 '최초 달성'을 이뤄냈다. 또한 해외 위성 탑재 발사 서비스도 수주했다.

　　운반로켓 첩룡 3호는 산동 해양 리근 해역에서 처음으로 저궤도 발사 임무를 성공했다. 해당 지점의 저궤도 발사 임무는 락하 구역의 안전성이 우수하며 기술적 준비 시간을 단축해 임무 수행의 경제성을 높여 사용자에게 가성비 높은 발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