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도부가 11~12일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의 주재로 래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례 중앙경제업무회의를 소집했다.
회의는 우선 올해 경제 운행 상황과 현 정세에 대해 총화하면서 "경제 운행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며 "안정 속에 발전하고 고품질 발전이 착실히 진행되어 경제 및 사회 발전의 주요 목표와 과제를 순조롭게 완수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 "신품질 생산력이 온건히 발전하고 개혁개방이 계속 심화되었으며, 중점 분야의 리스크가 질서 있고 효과적으로 해소됐고 인민생활이 튼튼하게 보장됐으며 중국식 현대화가 새롭게 견고한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지적했다.
이어 "9월 26일 소집한 중앙정치국 회의는 사회적 신뢰를 효과적으로 높이고 경제를 크게 회복시키기 위해 일련의 유동성 증가 정책을 과감하게 안배해 사회 자신감을 효과적으로 진작시키고 경제를 뚜렷이 반등시켰다"면서 "중국 경제는 기초가 안정적이고 우세가 많으며 근성이 강하고 잠재력이 크며 장기적으로 호전되는 기본 조건과 추세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래년의 경제 목표 및 요구와 관련해 회의는 "래년에는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유지하고 고용과 물가의 전반적인 안정을 유지하며 국제 수지의 기본 균형을 유지하고 주민 소득과 경제의 성장을 동시에 촉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는 "재정 적자률을 높이고 재정 지출을 확대하며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을 늘리고 지방정부 특별채권 발행 및 사용을 늘리며 재정지출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통화정책 도구의 총량과 구조 등 이중 기능을 잘 발휘해 적시적으로 지준율과 금리를 낮추고 유동성을 충분히 유지함으로써 사회적 융자 규모와 통화 공급의 증가가 경제 성장 및 가격 수준의 예상 목표와 일치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회의는 이를 위해 "내수 확대,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신품질 생산력 발전, 경제체제 개혁의 주도 역할 강조,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 확대, 중점 령역의 리스크 예방, 신형 도시화와 향촌 진흥 촉진, 지역 전략 강화, 탄소 및 오염 감소와 록색 성장 확대, 민생 개선" 등에 관한 '9가지 임무'를 제기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