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에장들이 강을 따라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다.
련일 기온이 떨어지면서 중국과 러시아 국경하천인 흑룡강 후마구간이 류빙기에 접어들었다. 수많은 성에장이 서로 부딪쳐 얽히고 설키면서 강을 따라 끊임없이 흘러가고 있다.
매년 10월 말이면 흑룡강 후마구간에는 '얼음 떼목'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흐르는 장관이 펼쳐지군 한다. 처음에는 작은 살얼음조각들이 강물을 따라 흘러내리다가 얼음덩이가 점점 커지면서 집채같은 성에장들이 강을 따라 흘러가는데 얼음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가 멀리에서도 들릴 정도이다.
현지 수문당국에 따르면, 흑룡강 후마구간은 매년 4월 말 5월 초, 10월 말 11월 초 두차례 류빙기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