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에 접어들면서 331국도 옆에 위치한 쌍압산시 요하현의 사패(四排)허저족풍정관광구가 그림같은 절경을 선사했다. 배 모양으로 건설한 ‘우쑤리 배노래 문화기억관’은 우쑤리강에서 물살을 가르며 나아가는듯하며 ‘최라자(撮罗子)’ 모양으로 지은 허저족 무형문화유산전승센터에서는 인상 깊은 허저족의 전통을 전시한다.
허저족풍정관광구 관광객서비스센터에는 길이 44미터, 높이 4.4미터의 거대한 어피화 《허저백태도》가 그려져 있는데 마치 한폭의 ‘청명상하도’처럼 허저인들의 사계절 생산, 생활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해 보여주고 있다. 연어가죽 2만 1천 852조각이 사용된 이 대작은 세계 최대 어피화 중 하나이다. 허저족 무형문화유산전승센터에는 허저족의 생활복식, 어렵 도구, 기복 도구 등 옛 물건들이 전시돼 허저족의 어렵문화와 발전사를 생생하게 표현해 원시적이고 소박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올해 1-9월 관광구를 다녀간 관광객은 연인원 43만 2천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46.7% 증가했다. 국경절 련휴기간에는 연인원 2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는데 지난해 동기대비 50.5% 증가한 수준이다. 이 곳은 우리 성 국경선의 새로운 관광 포인트로 부상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