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조린공원에서 제1회 빙등유원회를 개최해서부터 수십년간 잇달아 여러가지 중대한 빙설조각경기와 스포츠경기를 개최해왔다. 오늘날 할빈은 국제빙설축제와 빙설대세계로 세상에 널리 알려졌으며 할빈만의 독특한 특색을 갖춘 빙설조각기법도 60년이 넘도록 계속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겨울 할빈의 인기폭발로 정교하고 기발한 얼음조각기법은 업계의 기준이 되여 각지에서 앞다투어 벤치마킹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고수들이 운집된 빙설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까? 국내외 유명 빙설예술조각사로 널리 알려진 할빈사범대학 예술학원 조각학부의 얼음조각 전문 교사인 장흠 씨는 연구팀을 이끌고 눈과 얼음의 특성으로부터 착수해 산업 발전의 창의 디자인을 융합시켜 복합형 인재를 양성하자는 목적으로 흑룡강 빙설예술의 빠른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개척했다.
빙설경제의 전망이 밝아 흑룡강성 빙설조각 예술을 위해 인재를 비축하기 위해 2009년에 할빈사범대학 미술학원 조각학부에 전국적으로 첫 빙설조각전공학과를 설립했다. 바로 그해 연구생으로 막 입학한 장흠 씨가 외부의 초빙교사로 빙설조각에 관한 본과교수를 시작했다.
존경받는 조각가에서 일당을 받는 빙설 조각사로 변신하기까지 그는 침묵을 지키고 고개를 숙이며 고개를 드는 어려운 3단계를 거쳤다. 장흠 씨는 "빙설조각은 꾸준히 련습하면서 경험을 쌓아야 하는 기술"이라며 "애초에 얼음제조도구와 전통적인 제작리념의 제한을 받아 우리는 하루에 17-18시간씩 고된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높은 강도와 추운 작업환경때문에 직장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2011년부터 여러 차례 관련 부서의 위탁을 받고 중국을 대표해 국제 빙설조각경기대회와 얼음조각활동 및 관련 포럼에 참가했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국가를 방문하면서 국제 빙설조각예술의 전초 리론과 실천 성과를 접수하고 느끼는 기회가 생겼다"고 장흠 씨가 말했다. 재료, 섬세함, 아이디어, 문화 등 빙설의 참신한 리념은 장흠 씨의 사고방식에 거대한 전환을 가져다주었다. 이 과정에 그는 국제 대회에서 랑만주의 표현수법을 채용한 '그림자극 시리즈', '돈황 비천 시리즈' 및 '당나라 성세 시리즈' 등 작품을 창작함과 아울러 중국 전통문화를 꾸준히 발굴하면서 반 조각기법을 통해 얼음조각판 중국화를 창작함으로써 국제경기에서 절찬을 받았으며 점차 세계빙설협회의 인정을 받아 최초의 경기 참가자에서 심사위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꾸준히 중국의 목소리를 내고 중국의 빙설기술을 전시했으며 동방과 서양의 빙설조각리념을 끊임없이 융합시켜 혁신창의수준을 대폭 제고했다.
장흠 씨가 밝힌데 따르면 현재 공공 빙설조각예술 령역에는 두 가지 발전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는 중국, 미국, 러시아를 대표로 하는 대형 조합 빙설조각예술인데 이 방면에서 중국의 빙설 건축과 대형 눈조각이 유명하다. 다른 하나는 빙설을 재료로 그 특성을 연구개발해 새로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발전을 가져옴으로써 신질생산력의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로 볼 때 흑룡강성의 빙설경제와 창의디자인산업의 융합적 발전은 두번 째 발전 추세에 잘 들어맞는다. 빙설산업의 시대적 조류에 선 흑룡강이 시급히 해야할 것은 무엇일까? 장흠 씨는 빙설문화의 복합형 인재라며 전민이 빙설문화에 참여해 할빈 빙설문화브랜드의 인지도를 한층 더 높이고 대, 중, 소학교와 직업교육기관이 ‘3위1체’를 이룬 빙설인재 양성 메커니즘을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생들이 교정에서 직접 얼음조각을 제작하면서 놀고 배우며, 직업교육 측에서는 빙설기능인재 양성을 중시하며, 대학 단계에서는 관리, 연구개발, 과학기술 혁신 등 빙설예술 복합형 인재 양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할빈사범대학에서는 할빈시 계홍소학교, 할빈시 제113중학교 등 학교에 공익 수업시간을 개설했으며 흑룡강예술직업기술학원과 ‘전국 빙설문화 산업교육 융합 공동체’를 체결해 빙설인재 비축에 착수한 상황이다.
할빈빙설대세계 ‘환상의 빙설관’에서는 할빈사범대학 빙설예술연구캠프의 얼음조각 체험, 빙판화 제작, 빙상 서법 등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2022년 겨울 할빈사범대학과 할빈빙설대세계는 손잡고 대학과 기업의 산학연 협력을 시작함으로써 빙설예술, 혁신연구개발 성과의 산업 전환을 실현했다.
15년래 할빈사범대학 빙설조각학부는 200명에 가까운 전문기술인재를 배출했다. 그들은 국내 외 여러 대도시에서 빙설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할빈사범대학은 창의디자인 산업을 겨냥, 2022년 10월 ‘창의디자인 산업원구’를 설립해 빙설조각을 전공으로 하는 사생들이 막후에서 무대에 나서도록 했다. 장흠 씨는 “60여 년의 력사 발전을 거쳐 오늘날 우리는 선배들의 어깨에 올라 끊임없이 진보하고 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어깨에 올라 룡강의 빙설예술을 더욱 빛내기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철진 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