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교 어문교과서의 ‘넓고 넓은 조국(祖国多么广大)’에는 이런 시구가 적혀 있다. “대흥안령에는 아직 눈꽃이 날리고 있는데 장강 량 기슭의 버드나무에는 새싹이 돋아 나고 있다...”이 가을,광활한 흑룡강에서 우리는 이런 상반대는 계절을 체험할수 있다. 할빈에는 아직 가을잎이 무성한데 막하에는 큰눈이 내리고 있다.
해빛이 눈부신 10월의 가을, 할빈 중앙대가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 온 관광객들이 ‘얼빈’의 우아함을 만끽하고 있다. 유럽풍격의 건축물이 줄지어 선 중앙대가의 령혼은 바닥에 깔아 둔 빵돌이라 할수 있다. 유럽을 려행하고 할빈을 거쳐가던 주자청은 일기에 할빈 거리는 돌을 깔아 놓은 것이 아주 특색적이라고 적었다. 요즘 첫 빵돌 탄생지인 중앙대가의 쇼크정원(肖克庭院)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할빈의 운치는 유럽풍 운치 외에 고풍스러운 운치도 없지 않다. 은행나무가 곱게 단풍 든 할빈 문묘에서 방문객들이 고대 전통례의문화를 몰입식으로 체험하고 있다. 한편 9개의 려행촬영기구가 ‘할빈문묘 겨울철 려행촬영 추천관’으로 선정되여 오는 겨울관광시즌을 위해 만단의 준비를 하고 있다.
흑룡강성 박물관 담경(覃劲) 관장은 다가오는 겨울철 빙설관광시즌을 위해 겨울철 려행촬영, 빙설테마 전시, 특색 수학려행 등 일련의 체험활동을 출시하고 중화 우수전통문화와 관광산업의 심층적 융합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할빈이 빙설관광을 위해 분위기 조성에 한창인 요즘 신주 북극의 막하에는 이미 눈이 내려 은빛세계에 들어섰다. 초겨울의 아름다운 풍경이 려행객들의 발길을 원시삼림으로 이끌었고 하얀 동화세계가 북국려행에 나선 려행객들에게 서프라이즈를 선사했다.
광동 관광객 주소혜 씨는 나이 서른을 넘겨 처음으로 흰눈을 본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복건성 관광객 려효홍 씨는 어제 막하 북극촌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해빛이 찬란했는데 하루밤 자고 일어나니 금방 은빛세계로 변한 것이 너무 신기하다며 올 겨울 할빈빙설대세계를 보러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