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련휴기간, 북경시의 한 시민은 자가를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주택 가격이 비교적 합리적인 수준으로 떨어졌고 모기지 금리도 낮아졌다"며 리유를 밝혔다.

　　여러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중국 정부가 국경일 련휴 전 추진한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혜택을 받았다.

　　국경절 련휴기간, 중앙 부처와 많은 지방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부양책은 주택 구매자의 재정적 부담을 줄였다. 제한을 완화하거나 심지어 없애는 등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하는 데 탄력을 제공했다.

　　중원(中原)부동산은 국경절 련휴기간 북경에서만 5천 채 이상의 기존 주택이 팔린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50% 이상 급증한 수치다. 신규 주택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배 증가한 약 2천 채에 달했다.

　　이달 1~6일 기준, 상해의 기존 주택 판매량은 1천537채로 수 배 증가했다. 다른 1선 도시인 광주와 심천(深圳)의 부동산 시장도 들썩였다.

　　광동성 주택정책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정부 부양책이 주택 판매의 회복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1선 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면서 대도시 주변 소규모 도시 시장도 그에 따라 활기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문정(陳文靜) 중국지수(指數)연구원 정책연구총감은 경기 부양책의 뒷받침으로 주요 도시의 주택 가격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올 4분기에 부동산 시장이 더욱 역동적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중국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