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烏達) 페름기(Permian period) 식생 화석 산지, 자공(自貢) 대산포(大山鋪) 공룡 화석군 유적, 계림(桂林) 카르스트 지형 등 고생물학, 지형, 지질활동 과정을 아우르는 중국의 지질유산 3곳이 ‘세계지질과학련맹(IUGS) 세컨드(Second) 100’에 선정됐다고 중국과학원이 남경(南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개했다.
내몽골(內蒙古)자치구 오해(烏海)시에 위치한 오달 페름기 식생 화석 산지는 ‘식물판 폼페이’로도 불린다. 생장할 때 쏟아진 화산재가 지금의 내몽골 오달 탄전의 두 석탄층 사이에 보존돼 있는데 화산재 안의 고정밀 지르콘(zircon) 연대 측정 결과 이 숲의 연대는 지금으로부터 약 2억 9800만 년 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공 대산포 공룡 화석군 유적은 사천 분지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쥐라기 중기 공룡 화석이 가장 밀집해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공룡과 기타 척추동물 화석 200여 구가 발견됐다.
남령(南嶺) 구조대(構造帶) 중부에 위치한 광서좡족(壯族)자치구 계림시의 카르스트 지형은 라강(灕江)강과 그 지류 주변의 탑 모양 및 원추형 카르스트 지형을 주요 특징으로 하며 많은 동굴이 발달해 있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